LG 배터리·디스플레이 품은 '캐딜락 리릭' 3분기 韓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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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와 LG가 협력해 개발한 캐딜락의 차세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리릭'이 올해 3분기 국내 출시된다.
GM 한국사업장은 올해 리릭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0종의 GM 산하 브랜드 최신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리릭은 GM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GM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한 첫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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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와 LG가 협력해 개발한 캐딜락의 차세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리릭'이 올해 3분기 국내 출시된다. GM 한국사업장은 올해 리릭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0종의 GM 산하 브랜드 최신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2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캐딜락은 리릭의 3분기 도입을 목표로 본사와 출시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 앞서 리릭은 미국 현지에서 진행한 사전 계약 10분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GM은 미래 전기차 시대의 핵심인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LG와 공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리릭은 GM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GM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한 첫 모델이다. 얼티엄셀즈는 지난해부터 오하이오주 제1공장에서 배터리 양산을 시작했고, 테네시주 제2공장이 올해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리릭의 100㎾ 배터리는 340마력의 최고출력과 440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300마일(약 483㎞) 이상이다. 이 배터리는 288개의 셀로 구성한 12개의 모듈을 적용, 배터리 무게를 쉐보레 볼트EV보다 40%가량 줄여 효율성을 높였다.
충전 편의성도 우수하다. 리릭은 190㎾의 DC 고속 충전을 지원해 10분 만에 76마일(약 122㎞)의 주행거리를 확보한다. 가정용 충전을 위해 시간당 최대 52마일(약 83㎞)을 달릴 수 있는 업계 최고 수준 19.2㎾ 충전 모듈을 제공한다.
LG전자는 리릭에 실내 디지털화의 핵심이 되는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리릭은 10억 가지 이상의 색상을 구현하는 33인치 LED 디스플레이를 실내 중앙에 탑재했다. 앞서 LG전자는 플라스틱 올레드(P-OLED) 기반 디지털 콕핏 시스템을 에스컬레이드에 공급하며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확대로 프리미엄 모델에 수요가 커지면서 리릭은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캐딜락 역시 전기차 시대를 맞아 리릭이 수입차 시장 점유율 확대에 신호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리릭 후륜구동 모델 기준 미국 현지 가격은 6만2990달러부터로 국내에서도 8000만원대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캐딜락 브랜드 관계자는 “영업 현장을 통해 국내 고객들의 리릭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 “리릭 국내 출시 일정을 확정하진 않았으나,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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