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4경기 무실점 속 상승세…설기현 감독 "예년보다 수비 많이 안정화돼"

강동훈 2023. 4. 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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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2부) 경남FC가 이번 시즌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 비결에는 4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예년과는 다르게 수비에서 안정화를 찾은 게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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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천]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경남FC가 이번 시즌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 비결에는 4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예년과는 다르게 수비에서 안정화를 찾은 게 이유다. 설기현(44) 감독도 이 점을 상승세의 이유로 짚었다.

경남은 2일 오후 1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글레이손(26)의 선취골에 더해 이준재(19)의 추가골이 터졌다. 이날 승리로 골득실에서 앞서며 1위(3승2무·승점 11)로 올라섰다.

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초반에 성적이 좋아 예년과 다르게 좋은 분위기로 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해서 기쁘다"며 "김천이 스쿼드가 좋다 보니 리드하고 있음에도 지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잘 발휘하고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강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이날 경남은 2골을 넣고 승리한 것도 고무적이지만, 무엇보다 무실점으로 마쳤다. 설 감독은 "전반에 찬스가 있었을 때 추가골을 넣었더라면 쉽게 갈 수 있었는데, 축구라는 게 항상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며 "여러 번의 고비가 있었다. 그럴 때마다 선수들이 몸을 날리면서 무실점으로 잘 마무리했다. 예년과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지키려는 힘이나 의지가 확실히 강해졌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기고 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은 경기에서도 단단한 수비를 90분 동안 유지할 수 있는 것이 더 우선이다. 선수들에게도 그런 부분을 계속 보여줘야만 승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며 "위기를 잘 버티는 모습에서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이런 부분을 꾸준하게 보여준다면 매번 승리할 순 없어도 마지막엔 웃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무실점으로 마치는 데 있어서 골키퍼 고동민(24)의 활약상이 빼어났다. 설 감독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수비의 완성은 골키퍼라고 생각한다. 수비수들이 잘 막더라도 한두 번 결정적 찬스를 내주기 마련인데, 그럴 때마다 골키퍼가 슈팅을 막으면서 비로소 수비가 완성된다. 침착하게 잘 막아주고 있어서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글레이손이 시즌 2호골을 신고하면서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설 감독은 "굉장히 열심히 해주고 있다. 백 포 전술을 쓰고 있기 때문에 전방에 있는 공격수들도 항상 수비를 잘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고맙다"며 "득점력도 좋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에 있었던 공격에서의 아쉬움은 없을 것 같다"며 칭찬했다.

끝으로 설 감독은 "부산아이파크가 확실히 작년보다 많이 좋아졌다. 공격적이고, 만들어가는 플레이도 안정됐다. 준비를 잘해서 우리가 잘하는 것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또 부산의 특징을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충분히 자신있다"며 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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