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5R] ‘주민규 3경기 연속골’ 울산, 제주 3-1 제압... 파죽의 5연승

이현민 2023. 4. 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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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제주] 이현민 기자= 주민규의 3경기 연속골을 앞세운 울산현대가 제주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승리를 챙겼다.

울산은 2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서 정승현, 주민규, 강윤구의 골로 유리 조나탄이 한 골을 만회한 제주유나이티드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개막 후 파죽의 5연승 승점 15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제주는 5경기 무승(2무 3패)에 빠졌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4-4-2를 가동했다. 최전방에 유리와 김주공이 배치됐고, 김승섭, 김봉수, 한종무, 서진수가 미드필드를 형성했다. 이주용, 송주훈, 김주원, 김오규가 포백을 구축했다.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울산 홍명보 감독은 4-2-3-1을 꺼냈다. 원톱으로 주민규, 2선에 바코, 강윤구, 엄원상을 내세웠다. 박용우와 이규성이 허리를 맡았고, 이명재,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가 수비로 출전했다. 조현우가 최후방을 지켰다.

경기 시작부터 제주가 라인을 올리며 몇 차례 공격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이에 울산은 역습으로 맞섰다. 빠른 발이 장기인 엄원상을 활용했다. 전반 5분 엄원상이 단독 드리블 돌파 후 제주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한 볼이 골키퍼 김동준에게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정승현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앞서갔다.

울산이 계속 공세를 올렸다. 전반 14분 바코가 제주 아크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엄원상의 헤더가 떴다.

제주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6분 유리가 울산 아크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가 볼이 흘렀다. 김주공이 지체 없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울산 골키퍼 조현우 품에 안겼다.

전반 17분, 울산이 달아났다. 강윤구가 제주 아크 정면에서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엄원상에게 볼을 찔렀다. 엄원상이 아크로 리턴 패스, 주민규가 오른발 감아 차기로 골문을 갈랐다. 친정 제주 팬들 앞에서 No세리머니로 예의를 갖췄다.

울산이 계속 주도했다. 전반 28분 제주 김동준이 박스 안에서 백패스를 처리하다가 미끄러져 볼을 놓쳤다. 울산 강윤구가 잽싸게 가로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3-0.

일격을 당한 제주는 전반 30분 구자철과 안현범을 투입했다. 한종무와 서진수가 벤치로 물러났다. 서서히 예열했다. 36분 유리의 패스를 받은 김승섭의 중거리 슈팅이 조현우에게 막혔다. 이어진 공격 과정에서 김승섭이 또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또 조현우를 넘지 못했다.

울산의 공격은 매서웠다. 전반 38분 주민규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김동준 나온걸 보고 슈팅한 볼이 골대를 벗어났다. 엄원상이 박스 안에서 시도한 아웃프런트 슈팅이 간발의 차로 골대를 벗어났다.

제주는 만회골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전반 42분 유리가 울산 골대 앞에서 낮게 깔아 찬 슈팅이 조현우에게 차단됐다. 코너킥에서 구자철에 헤더가 또 조현우에게 막혔다. 계속 경기를 진행하던 주심이 중단 후 온필드 리뷰를 진행했다. 코너킥에서 핸드볼 파울이 나왔다.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45분 키커로 나선 유리가 득점에 성공했다. 울산이 3-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U-22 자원인 강윤구를 빼고 아타루를 투입했다. 후반 1분 주민규가 상대 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슈팅했지만, 김동준에게 막혔다.

이후 제주가 몰아쳤다. 후반 6분 김승섭이 울산 아크에서 드리블 돌파 후 찬 슈팅이 조현우에게 걸렸다. 흐른 볼을 문전에서 유리가 오버헤드킥했지만, 골대 옆으로 비껴 나갔다. 9분 프리킥에서 구자철의 문전 헤더도 빗맞았다. 10분 김주원 대신 헤이스로 승부수를 던졌다.

제주가 계속 공격을 퍼붓고 울산이 막는 양상이었다. 울산은 간헐적 역습으로 기회를 엿봤다. 후반 17분 엄원상의 슈팅이 김동준을 넘지 못했다. 18분 엄원상이 빠지고 이청용으로 무게를 더했다.

중반 들어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송주훈의 헤딩슛이 무위에 그쳤다. 31분 지상욱과 안태현으로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김승섭과 김봉수에게 휴식을 줬다.

울산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33분 아타루가 제주 아크에서 왼발로 낮게 깔아 찬 슈팅 김동준 손에 걸렸다. 36분 바코 대신 루빅손이 들어갔다.

경기 막판 제주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펼쳤다. 이에 울산은 김영권과 정승현을 중심으로 두터운 방어벽을 형성했다. 울산이 잘 막아내며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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