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상대 젠지? KT?, ‘오너’ 문현준의 시선은 MSI를 향하고 있다[SS인터뷰]

김민규 기자 2023. 4. 2. 15: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젠지가 올라올 것 같다."

문현준은 "오늘 승리로 MSI에 진출했다는 게 놀라운 사실이라 좋다. 플레이오프 방식이 바뀌어서 결승전에서 젠지와 KT를 다시 한 번 만날 확률이 있어서 잘 준비할 것"이라며 "또한 4회 연속 결승전 진출이라 뜻깊고 기분이 더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1의 정글 ‘오너’ 문현준이 승리 인터뷰를 하고 있다. 종로=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종로=김민규기자]“젠지가 올라올 것 같다.”

누가 올라와도 상관없다. 우승 자신감은 충분하다. T1의 정글 ‘오너’ 문현준의 시선은 이미 세계대회를 향하고 있다. 연습과 컨디션 관리에 집중해 지난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T1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의 롤 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전 젠지와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T1은 결승 선착과 동시에 오는 5월 열리는 세계 대회 MSI에 2년 연속 진출도 확정했다.

역시 ‘봄의 제왕’ 앞에 이변은 없었다. 경기 운영은 물론 한타 집중력까지 모든 면에서 젠지를 압도했다. 결승에 선착한 T1은 오는 9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결승전 상대를 느긋하게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문현준은 “오늘 승리로 MSI에 진출했다는 게 놀라운 사실이라 좋다. 플레이오프 방식이 바뀌어서 결승전에서 젠지와 KT를 다시 한 번 만날 확률이 있어서 잘 준비할 것”이라며 “또한 4회 연속 결승전 진출이라 뜻깊고 기분이 더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렇다면 ‘오너’ 문현준이 예상하는 결승상대는 누구일까. 지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풀세트 접전 최고의 명승부를 펼쳤던 KT 롤스터와 전날 만났던 ‘숙적’ 젠지를 두고 생각에 잠긴 그는 “KT와 젠지…(고민하다), 그래도 다시 한 번 젠지가 올라올 것 같다. 젠지랑 한 번 더 붙을 것 같은 느낌이다”고 털어놨다.

젠지를 선택한 이유는 없다. 누가 올라와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의미로 읽힌다. 지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KT와 풀세트 접전을 치르면서 보완해야할 점도 깨달았다.

문현준은 “플레이오프에서 KT를 만난 게 처음이었고, 다전제가 오랜만이다 보니 침착하지 못하면서 실수가 많이 나왔다. 그래서 팀원들과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줄여보자’고 얘기했다”며 “또 밴픽 부분도 많이 준비했다. 나는 흥분한 적이 많아서 그런 부분을 고치면 더 성장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T1의 경기력이 점점 더 좋아지는 비결로는 ‘연습+챔피언 연구’를 꼽았다. 그는 “팀원들과 질이 높은 연습을 하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연습하면서 챔피언을 연구하고 있다”며 “팀원들이 함께 열심히 하다 보니 자연스레 사용할 수 있는 챔피언도 많아지고 밴픽이 유리해져서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듯하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아울러 스프링 결승전을 앞둔 문현준은 “마지막 결승전이 남아있고, 결승을 이긴다고 가정하면 MSI가 남았다. 컨디션 관리와 연습 모두 열심히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km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