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지하철 취객만 골라 휴대전화 슬쩍…베트남으로 밀반출

이경원 기자 입력 2023. 4. 2. 15:42 수정 2023. 4. 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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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한 형사들이 전화 통화를 하는 척하면서 한 남성을 둘러쌉니다.

지하철에서 잠든 취객들의 휴대전화를 훔친 휴대전화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히는 모습입니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도난당한 휴대전화를 헐값에 사들여 베트남으로 팔아넘긴 혐의로 베트남인 불법체류자 A 씨를 구속하고, 훔친 휴대전화를 A 씨에게 판 혐의로 절도범과 장물업자 등 14명을 붙잡아 검찰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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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한 형사들이 전화 통화를 하는 척하면서 한 남성을 둘러쌉니다.
 
낌새를 알아챈 남성이 달아나려 하자 몸을 날려 제압합니다.
 


지하철에서 잠든 취객들의 휴대전화를 훔친 휴대전화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히는 모습입니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도난당한 휴대전화를 헐값에 사들여 베트남으로 팔아넘긴 혐의로 베트남인 불법체류자 A 씨를 구속하고, 훔친 휴대전화를 A 씨에게 판 혐의로 절도범과 장물업자 등 14명을 붙잡아 검찰에 넘겼습니다.
 
절도범들은 주로 심야 시간대 술에 취해서 지하철 객차나 승강장에서 잠들어 있는 취객에게 접근해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베트남 국적의 불법 체류자인 A 씨는 이들로부터 사들인 휴대전화 2백 대 이상을 재작년 7월부터 베트남으로 밀반출해 1천8백만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려 공범인 사촌 동생 명의로 차량을 빌리고 이른바 대포통장과 대포폰도 사용했으며, 훔친 휴대전화의 분실 잠금을 해제하기 위해 피해자들에게 피싱 메시지를 발송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SBS 이경원입니다.

( 취재 : 이경원 / 영상편집 : 김윤성 / 제작: D뉴스플랫폼부 )

이경원 기자leek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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