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보이콧 선언한 우크라이나...IOC "선수들만 피해 본다"

금윤호 기자 2023. 4. 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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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CO)가 2024 파리 올림픽 보이콧 의사를 내비친 우크라이나에 경고를 날렸다.

IOC는 지난달 29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에 동조한 벨라루스 선수들이 개인 자격 및 중립국 소속으로 2024 파리 올림픽 종목별 예선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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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사진=AP/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CO)가 2024 파리 올림픽 보이콧 의사를 내비친 우크라이나에 경고를 날렸다.

2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IOC는 "우크라이나가 올림픽을 보이콧 한다면 우크라이나 선수들만 상처를 받는다"며 "전 세계가 중단을 원하고 IOC가 격렬히 비난해 온 (우크라이나) 전쟁에는 아무런 영향이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IOC는 지난달 29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에 동조한 벨라루스 선수들이 개인 자격 및 중립국 소속으로 2024 파리 올림픽 종목별 예선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지난해 2월 전쟁이 발발한 뒤 IOC가 국제스포츠연맹에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의 국제 대회 출전 불허 권고 이후 1년 만에 스스로 철회한 셈이다. 다만 IOC는 전쟁을 지지하거나 국가 및 군 기관에 소속되거나 연계된 활동을 한 선수들은 출전할 수 없도록 규제했다. 또한 두 나라 선수들은 단체전과 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 같은 IOC의 결정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달 31일 자국 선수들이 파리 올림픽 예선전에서 러시아 선수들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면 올림픽 출전을 거부하겠다며 올림픽 보이콧을 선언했다.

만약 우크라이나가 실제로 파리 올림픽 보이콧 행동에 나서고 선수들을 출전시키지 않는다면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는 선수들을 파견해 올림픽에 참가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한 올림픽 헌장 준수 규정을 위배해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된다.

올림픽 예선전에 선수들을 내보내지 않을 경우 국제 스포츠연맹(IF)으로부터 NOC 자격을 박탈당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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