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민·영케이·셔누, 4월 릴레이 전역…2막 기대되는 ★[종합]

왼쪽부터 태민, 영케이, 셔누

태민, SM엔터테인먼트

영케이, JYP엔터테인먼트

셔누, 뉴스엔DB

[뉴스엔 황혜진 기자]

따스한 봄을 맞아 돌아온다. 전역을 앞둔 가수 태민, 영케이, 셔누가 그 주인공이다.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본명 이태민)은 4월 4일 소집 해제된다. 2021년 5월 3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태민은 군 생활 중 우울증 및 공황장애 증세가 악화돼 입대 8개월 만인 지난해 1월 14일 보충역(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됐다.

태민이 군 생활을 마무리하며 샤이니는 그룹 '군백기'(군대+공백기)에 마침표를 찍는다. 태민은 소집 해제를 앞두고 샤이니 공식 SNS를 통해 근황 사진을 공개하며 팬 샤이니월드들과 재회할 날을 고대하고 있다.

앞서 리더 온유는 2018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2020년 7월 전역했다. 키는 2019년 3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2020년 10월 군 생활을 마쳤다. 2019년 4월 해병대에 입대한 민호는 2020년 11월 만기 전역했다. 태민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사이 온유와 키, 민호는 각기 다른 매력을 담은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가 하면 단독 콘서트, 팬미팅, 드라마, 예능, 광고를 통해 활약하며 샤이니의 이름을 한층 널리 알렸다.

태민이 합류한 샤이니는 데뷔 15주년 기념일인 5월 25일 전후로 정규 8집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태민의 경우 2014년 첫 미니 앨범 'ACE'(에이스)를 필두로 단독 앨범을 꾸준히 발매하며 춤 실력과 라이브 역량을 겸비한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진 만큼, 새 솔로 앨범으로 어떠한 매력에도 펼쳐낼지도 관심사다.

밴드 데이식스(DAY6) 보컬 겸 베이스 담당 멤버인 영케이(본명 강영현)도 제대를 앞두고 있다. 2021년 10월 12일 카투사로 입대한 영케이는 4월 11일 만기 전역한다. 주한미8군 한국군지원단 소속 행정병으로 복무 중임에도 지난해 5월 '2022 미8군 최고 전사 대회'(2022 Eighth Army Best Warrior Competition)에 출전, 카투사 부문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가수 활동 공백기에도 팬 마이데이들을 위한 영케이의 음악 선물은 끊이지 않았다. 입대 나흘 전까지 총 12개의 커버를 촬영해 이를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매달 한 편씩 순차 공개한 것. 입대 전 원필, 도운과 함께 작업한 신곡 '해변의 달링'을 지난해 8월 예고 없이 선보이기도 했다.

데이식스는 연말 완전체로 뭉친다. 팀의 리더이자 보컬 겸 기타리스트 성진은 지난해 9월 육군 현역으로 만기 전역했다. 4월 11일 영케이에 이어 드러머 도운이 7월 16일 육군 군악대 전역, 보컬 겸 건반 담당 원필이 11월 27일 해군 만기 전역 예정이다. 모든 멤버가 지난해 9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한 만큼 다시 뭉친 데이식스가 어떤 음악과 무대를 펼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영케이는 지난해 9월 원필, 도운과 함께 출연한 국방FM 라디오 방송에서 "벌써 7년이 지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처음부터든 중간부터든 언제든 함께할 수 있는 마이데이 분들이 계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7년보다 더 오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룹 몬스타엑스 리더이자 맏형 셔누(본명 손현우) 역시 4월 팬 몬베베들과 재회한다. 2020년 좌안 망막박리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셔누는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고 2021년 7월 22일 사회복무요원으로서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성실하게 복무를 이어왔으며 오는 4월 21일 소집 해제 예정이다.

셔누는 입대 후 매달 몬스타엑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방의 의무에 돌입하기 전 촬영해 둔 영상 22개를 선보이며 팬들의 그리움을 달랬다. 'SHOWNUayo'(셔누예요)라는 제목으로 총 22편의 보이로그를 촬영해 순차 공개한 것. 셔누는 3월 12일 공개한 마지막 브이로그에서 "내가 유튜버도 아니고 가수인데 내가 무엇인가, 내가 누구인가에 대해 자꾸 생각하면 자꾸 작아지는 것 같다. 그래도 내가 이렇게 찍는 이유는 누군가 날 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을 해서다"고 말했다.

셔누 소집 해제 이후에도 몬스타엑스는 당분간 5인조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멤버 민혁이 4월 4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하기 때문. 민혁은 3월 13일 몬스타엑스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입대 소식을 전하며 "앞으로의 시간을 스스로 더 단단해지는 시간으로 쓰고 더 멋있는 민혁이 돼서 몬베베의 더 큰 사랑을 받을 마음에 벌써부터 설렌다. 보지 못하는 시간 동안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멋있는 사람이 돼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민혁 입대 이후에도 몬스타엑스 팀 활동은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몬스타엑스는 셔누 입소 이후에도 2021년 11월 미니 10집 'NO LIMIT'(노 리밋) 타이틀곡 'Rush Hour'(러쉬 아워), 지난해 4월 미니 11집 'SHAPE of LOVE'(셰이프 오브 러브) 타이틀곡 'LOVE'(러브), 올해 1월 미니 12집 앨범 'REASON'(리즌) 타이틀곡 'Beautiful Liar'(뷰티풀 라이어) 활동을 이어오며 앨범마다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 가요계 '7년 징크스'를 깨부수며 롱런의 발판을 마련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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