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앵과 뉴스터디]“보수 집권 막아라” 북한이 내린 특별지령은?

2023. 4. 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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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뭘 위해 ‘창원 간첩단’에 지령 내렸나

안녕하세요,
<동앵과 뉴스터디>
동정민 앵커입니다.

지난 시간
창원 간첩단이라 불리는
자통민중전위 조직원들이
북한과 어떻게 접촉했는지
그 과정을 자세히
전해드렸습니다.

이런 궁금증 생기지 않으시나요.
북한이 어떤 지령을 내려보냈고,
어떤 보고를 했을까?
대체 북한이 우리나라에서
뭘 할 수 있는 건가?

검찰·국정원이 수사한
내용을 쫙 봤더니
북한이 정말 별의별
지령을 내렸습니다.
사실상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내린 거죠.

문재인 정권이냐
윤석열 정권이냐에 따라
그 지령 내용도 달라집니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북한이 남한 간첩단에 ‘지령’ 보낸 방법

제가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는 건
북한의 실태를
정확히 알자는 겁니다.

여러분도 객관적으로
한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북한 문화교류국이
지령문을 내려보내면
이걸 실행한
남한 자통민중전위가
보고서를 올려보냅니다.

보시면 보안이 생명입니다.
중간에 주고받는 과정에서
누군가가 보면 안 되잖아요.

북한에서 지령 보낼 때
자신들을 '상공회'라고 표현합니다.
‘상공회로부터’라는
내용으로 지령을 보내면
자통민중전위는 '이사회',
본인들을 이렇게 지칭해서
보고를 합니다.

처음에는 매주
지령이 내려왔는데,
자통민중전위 쪽에서
이렇게 너무 자주 보내면
들키기 쉽다면서
‘2주에 한 번씩 보내는 게 어떠냐’
이런 건의를 하기도 합니다.

검찰에서 2018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북한과 자통민중전위가
아주 은밀하게
주고받은 지령과 보고문들을
거의 다 들여다봤습니다.

지령과 보고문을
이걸 안 들키게 어떻게 서로 보내느냐?

북한 문화교류국이
자통민중전위 '2인자’
성 모 씨를 통해서
지령을 내려보냅니다.

그러면 2인자가 이 지령을
총책 황 이사장에게 보냅니다.

그런데 이 지령문은
잠겨 있어요.
그냥 봤을 때는
내용을 알 수가 없습니다.

‘스테가노그래피’로 보내서
메시지 내용을 못 보게
막은 거예요.

이게 뭐냐면
겉으로 봤을 때는
그냥 사진‧그림‧영상이에요.

그런데 스테가노그래피
프로그램으로 암호를 풀면
그 안에 ‘상공회로부터’
이렇게 적힌 지령문이
들어 있는 겁니다.
황 이사장이 푼 뒤에
보고서를 씁니다.

다시 스테가노그래피로 암호화한
보고문을 ‘2인자’ 성 모 씨를 통해서
북한 문화교류국으로 보냅니다.

이걸 온라인으로
어떻게 주고받느냐면
외국계 클라우드(웹하드)를
사용합니다.

거기에 북한이
‘JOHN’ 폴더에 지령문 담고.
남한에서는 ‘AMY’라는 폴더에
보고문을 담아서
서로 주고받습니다.

구체적으로
북한이 어떤 지령문을 보냈는가?

먼저 남북관계가 좋았던
문재인 정권 때 보낸
지령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북한이 창원 간첩단에게 내린 지령 내용은?

2018년 4월 판문점에서
남북이 정상회담을 갖고
관계가 훈훈할 때입니다.

2018년 8월
‘북한 선수들을 환영하고 응원하라’
이런 지령이 내려옵니다.

그 당시 경남 창원에서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있었고,
그때 북한 선수들이 출전하러 온 거예요.

그래서 북한 문화교류국인
‘남한에서 응원단‧자원봉사단
꾸려서 열렬히 환영하라‘는
지령을 내려보낸 겁니다.

실제로 당시
‘아리랑 응원단’이라는 걸 만들어서
그때 당시 경남에 있는 통일 관련
시민단체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환영 행사를 벌입니다.

이게 이 지령 때문인지는
조금 더 들여다봐야겠지만요.

그런데 이 응원에
참석자가 많지 않았나 봅니다.
자통민중전위가
9월에 자아비판을 합니다.
‘경남에서 일부 온 거 말고는
활동 참여가 미미했다’

그랬더니 그다음 달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김영남 상임위원장께서
이 응원단 활동을 격려했고
앞으로도 더 잘하라고 한다는
격려 지침을 내려보내기도 합니다.

문재인 정부와
뭔가 잘되고 있을 때인데
북한은 더 욕심을 냅니다.

이런 지령을 보냅니다.
‘지방행정기구에 핵심 요원을
요직 혹은 말단에라도 침투시켜라’

공무원으로 취직해서
뭔가 빼내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런 얘기를 합니다.
‘지자체 예산을 따내서
북한 바로 알기 행사를 열어라‘

여기서 지자체는 경남입니다.
왜냐하면 이 자통민중전위는
본거지가 경남이에요.
그리고 그때 당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당선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북한에서는
김경수 지사가 민주당이고 하니까
뭔가 경상남도로부터
예산을 따낼 수 있다고
본 것 같습니다.

예산 따내서
‘북한 바로 알리기’,
북한을 선전하라는 지령입니다.

‘국군 기무사와
국정원 해체하고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는
운동을 하라‘는
지령도 내려보냅니다.

2018년 10월에는
이런 지령을 내려보내는데요.

당시 북측에서 실제로
김정은 위원장 서울 답방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

‘총회장님(김정은)
서울 답방을 위해서’
위인적인 풍모를 선전하고,
북한에서 유행하는 노래를
노래패를 통해서 보급해라’

그리고 2019년 4월에는
이런 지령도 내립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북미회담하고
푸틴 대통령과 북러회담 할 때거든요.

‘총회장님(김정은)이 미국과의
대화를 주도했고,
지각쟁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기다리게 했다’

푸틴이 매번 정상회담
할 때마다 늦잖아요.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
만날 때는 일찍 와서
기다렸다는 겁니다.

이런 것들을 선전하라고
지령을 보낸 건데
이거 보시면서 진짜
김정은 위원장에게
위인의 풍모와 이런 거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북한, 지령 통해 ‘역공작’ 지시… 대상은?

북한 문화교류국이
자통민중전위에
내려보낸 지령을 보면
우리나라 정치에
정말 관심이 많습니다.

2019년 6월
북한 문화교류국의 지령입니다.

당시 유튜브가 이제 막
활성화되기 시작할 때,
진보 진영도 유튜브를 좀
잘 만들라고 하면서
이런 내용을 보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시에 만든 ‘홍카콜라’ 채널 등
보수세력 유튜브를 상대로
역공작을 하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는지
역공작의 구체적인
방침까지 지령을 내립니다.

능력 있는 조직원들이
‘홍카콜라’ 비롯한
보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들어가서
고의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킬
댓글이나 만평을 게시하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내부에 들어가서
일부러 그런 걸 올리라는 거예요.

그러면 그거를 문제 삼아서
고소 고발을 계속해라
그렇게 해서 이 보수세력들이
움츠러들게 하라는 내용으로
지령을 내려보냅니다.

북한이 내려보낸
정치 지령의 대부분이
이런 역공작과 괴담입니다.

남한 자통민중전위는
선전팀과 댓글팀을
운영했던 걸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북한이 지령 통해서
계속해서 이들 팀을 가동하라는
지령을 내리거든요.

그러다가 이들이 위기감을
느끼는 일이 발생합니다.

2021년 4월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시장 오세훈,
부산시장 박형준을 비롯해서
국민의 힘이 압승을 거둔 겁니다.

그랬더니 4월 선거 끝나고
이런 지령이 내려옵니다.
큰일 났다는 느낌이에요.

‘보수패당이 선거
압승해서 기고만장했다.
이를 방임할 경우
친미 보수 정권이
들어앉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듬해에 있는
대선을 우려한 겁니다.

그러면서 지령을 통해서
자통민중전위가 운영하고 있는
선전팀과 댓글팀을 가동하라고
지령을 내려보냅니다.

선전팀에게는
‘제2의 박근혜 참극이
벌어질 수 있다’는
선전을 하도록 만듭니다.

정권이 바뀌면 또 다른
제2의 박근혜 정부가
탄생할 수 있다면서
진보 진영을 자극하라는 거죠.

댓글팀은 역공작을 하라는 건데
‘태극기부대를 사칭한
댓글을 달아라’라고 지시합니다.

무슨 댓글이냐?
이때부터 ‘윤석열 대망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검찰총장으로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우면서 보수 진영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대망설이 나오는데

‘이건 보수 후보들 난립 원하는
민주당의 술책이다‘
‘민주당이 띄운 대망설이다’라는
내용을 태극기부대 사칭해서
댓글 올리라는 거예요.
그래서 보수의 분열을
꾀하자는 겁니다.
상당히 구체적이죠.

그러다가
2021년 7월
이준석 대표가 선출되면서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얻으며
국민의힘이 좀 살아났죠.

그랬더니
북한이 또 지령을 보냅니다.
‘국민의힘이
30대 정치 애숭이 내세워서
혁신과 변화 떠들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면서
또 역공작을 하라고 합니다.

탄핵 부정론과 박근혜 사면을
계속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힘에게 물어보라는 거예요.

이게 북한이 보기에
아킬레스건처럼
보수세력이 나뉠 수 있는
아이템이었던 겁니다.

박근혜 사면과 탄핵 부정론으로
계속 압박하면서 보수의 분열을
꾀하라는 지령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됐죠?

결과는 2022년 작년 3월
윤석열 정권으로 정권교체.

그리고 북한의
지령 내용이 바뀝니다.

▶‘간첩 지령’ 속 반미‧반일‧반정부운동 지시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북한은 강경 대북기조인
윤석열 정부를
계속해서 흔들려고 합니다.

작년 10월
바이든 미국 대통령 만났을 때
‘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
논란이 있었죠.

그때 지령이 내려왔던 것
같습니다.
자통민중전위에서
‘바이든 외교 참사’ 관련해서
카드 뉴스 배포 홍보를 했다는
보고문을 북한에게 올립니다.

그리고 작년 11월.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죠.
북한은 이걸 또
정치적으로 활용을 합니다.

당시 야당의 공세가 거셌죠.
북한은 지령을 통해
‘윤석열 퇴진 요구 촛불 투쟁을
광범위하게 진행하라.
제2의 촛불 국민 대항쟁을
목표로 하라‘고 합니다.

제2의 박근혜 탄핵처럼
몰고 가라는 지령이에요.

그랬더니 이사회가
이런 보고문을 올립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지역마다
박근혜 퇴진운동본부 조직됐고,
탄핵 촛불운동 경험 있기 때문에
시군별로 윤석열 퇴진운동본부를
꾸리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이태원 참사,
그 가슴 아픈 일을
이렇게 정치적으로
활용을 하라는
북한의 지령이 내려왔던 거예요.

요즘 상황과 맞물리는
이 부분도 좀
볼 필요가 있는데요.

북한 지령 상당수는
미국과 일본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 사이
이간질입니다.

사이를 벌려놓기 위한
지령을 끊임없이 내립니다.

문재인 정부 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방위비를 더 많이 내라”
이런 요구를 하자,
북한이 그 틈을 놓치지 않습니다.

2018년 10월
‘미국의 방위비 분담 요구를 계기로
남한 내에 반미 자주화 투쟁의
동력을 끌어올려라’라는
지령을 내립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가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이후
‘노(NO)재팬 운동’
일본과 충돌이 컸죠.

북한은 ‘전 국민의
반일 감정을 일으키는 투쟁을
적극적으로 전개를 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걸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과 보수세력을
타격하는 데 잘 쓰라고도 합니다.

5월에는 이런 지령을 보내요.
‘남한 정부와 일본 사이 갈등을
되돌릴 수 없는 지경으로 몰아넣어라‘

자통민중전위에
댓글팀‧선전팀 뿐 아니라
여론유포팀이라는 것도
있나 봅니다.

북한은 여론유포팀을 통해서
‘방사능 괴담을 유포해라’는
지령을 내립니다.

이 방사능 괴담이 뭐냐면,
‘후쿠시마 앞바다에
괴물 물고기가 출현했다’
이런 인터넷 뉴스
보신 기억이 나십니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때문에
괴물 물고기가 출현했다거나
아니면 이 방사능 때문에
기형아가 탄생했다거나
이런 가짜 뉴스, 괴담을
유포하라고 지령을 내린 겁니다.

그리고 일본 원전 오염수
피해를 받을 만한 어민들을
동원해서 삭발 시위, 단식 농성,
해상 시위 이런 걸 하라고
구체적으로 지시합니다.

아마 지금 한일 관계 개선 부분과
야당의 공세 관련해서
북한이 지금도 내려보내고 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이죠.

그런데 북한이 보낸 지령들 보면
흥미로운 부분이 있습니다.

북한도 고민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MZ세대‧진보당’ 두고 고민한 북한, 왜?

북한의 실상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조직원
포섭이 잘 안 되겠죠.

북한 입장에서는
새로운 조직원을
자꾸 끌어들여서
지하당 확장을 해야 되는데
그게 잘 안된 것 같습니다.

2021년 3월,
그러니까 2년쯤 전
북한이 이런 글을 보냅니다.

‘현재 민노총의 주력은
1980년대 노동운동한’
50대 이상의 조합원이다.
세대교체가 불가피하다’
이 다음이 재밌습니다.

‘20~30대 민노총 조합원은
계급의식과 단결 의식이 부족하고
임금 인상에만 집착을 한다’

MZ세대 얘기인 것 같아요

‘이러면 노동 운동이
잘 될 수가 없으니’
사태 심각성을 깨닫고
젊은 조직원을 육성 발굴하라’
지령을 내려보냅니다.

정치적인 고민은 뭐냐?

북한 문화교류국은
대한민국 체제를
전복시키는 것이
유일한 목표입니다.

그런데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거예요.

2021년 6월 지령인데.
이때가 4월 재‧보궐 선거에서
보수정당에 참패하고
다음 해 있을
대선 전략을 짤 때입니다.

당시 이런 지령을 내립니다.

‘정권 전취’
그러니까 정권을 빼앗아 오는 건,
‘전민 항쟁’
전민 항쟁이 뭐냐 하면
과거 6.29 선언할 때
6월 항쟁‧4월 항쟁처럼
전 국민이 일어나는 항쟁을 말합니다.

‘정권 전취는 전민 항쟁을 통해
폭력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
이게 원칙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촛불혁명을 해도 결국은
민주개혁 감투 쓴
친미 사대주의자에게
정권이 넘어가더라’

박근혜 정권이 촛불로 무너지고
그 후 들어선 문재인 정부를
북한은 친미 사대주의자라고
본 겁니다.

그러면서
‘군부 쿠데타도 현실성이 없다.
현재로는 미국이 있는 한
선거를 통해서 평화적으로
집권할 방법이 없다는 게
과학적인 현실 인식이다’

이들은 현실을
이렇게 보고 있는 겁니다.

이 지령 전에
‘전민 항쟁’ 일으키겠다는 식의
보고문이 올라갑니다.
하지만 북한도
현실을 아는 거예요.

대선을 앞두고
섣불리 전민 항쟁 논의하는 건
위험하다고 얘기합니다.

왜냐?
오히려 ‘제2의 통진당 사건’
빌미 줄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그러면서 이런 얘기도 하죠.
‘진보 진영의 인물난이
매우 심각하다.
과거에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정의당 노회찬 같은
인물이라도 있었는데
그런 인물조차 없으니
어디서 영입을 하거나
자체적으로 키워야 한다‘

게다가 선거를 치르는 것도
적폐 청산만 외치지 말고
무상 급식이나 반값 등록금 같은
손에 잡히는 공약을 내걸라고
지령을 내려 보냅니다.

북한이 우리나라 선거를
상당히 많이 연구를 한 것 같죠?

▶창원‧제주‧민노총 간첩단 수사 중… 공안몰이?

지금까지 알아본 내용은
‘창원 간첩단’에게 내려보낸
북한의 지령들입니다.

아직도 북한은
대한민국 체제를
전복시키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고 있죠.

자통민중전위 4명은
국가보안법 관련
다양한 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져 있는데요.

지금 문제는
북한이 지령을 내려보낸 게
이 ‘창원 간첩단’만이
아니라는 겁니다.

‘제주 간첩단’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고,
최근에 이게 또 논란입니다.

민노총에게도
북한이 지령을 내려 보낸 게
검찰 수사 결과 나왔어요.

검찰이 압수수색 해보니
민노총에게 내려 보낸
북한 지령이 120개나 나왔다는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지령을 내려보냈느냐?

지금 보도 나오는 걸 보면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 사진을
찍어 보내라는 것도 있고,
옛 통진당의 후신 진보당을 장악하라,
청와대를 비롯한 주요 기관의
송전 시설과 관련된 자료를 빼돌려서
나중에 전기 끊을 준비를 하라는 등

이런 과격한 지령을 내린 것으로
지금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진보단체들에선
“윤석열 정부의 공안몰이”라고
반발하고 있는데,
기소된 이들은 정작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재판에서 가려질 텐데
북한이 지령을 내려보내고
그 지령에 맞춰서
민노총을 비롯한
여러 사회단체가 움직인 듯한
정황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관련 재판 내용
새로 나오면
제가 또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복잡한데 궁금한 이슈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대신 풀어드리겠습니다

<동앵과 뉴스터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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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동정민 기자·김정연 작가
연출·편집: 황진선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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