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움직이면 집값 반등?...매입비중 25개월만에 최대라는데

이선희 기자(story567@mk.co.kr), 이석희 기자(khthae@mk.co.kr) 2023. 4. 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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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기준 32% 육박
서울 아파트는 34.5%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최근 20·30세대의 아파트 매입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특례보금자리론 신설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등 실수요층을 위한 대출 기준이 완화되면서 2030세대가 급매물 위주로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2030세대는 부동산 시장에 진입하는 신규 수요라는 점에서 젊은 세대의 매수 증가는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반등할 조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2일 한국부동산원 매입자 연령대별 주택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 2월 20대 이하와 30대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은 31.96%로 30%를 넘어섰다.

전월(29.85%)보다 2%포인트 이상 벌증가했으며, 2021년 1월(33.0%) 이후 2년1개월 만에 최대 수치다.

부동산 침체 국면에서 2030의 매수 증가는 정부의 대출규제 완화 등 특례대출 영향이 크다.

정부는 지난해 말 15억원 초과 고가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했고, 올해 1월 말부터 소득과 상관없이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5억원까지 연 4%대의 고정금리로 빌려주는 특례보금자리론(1년 한시)을 출시했다.

특히 정부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해서는 규제지역과 무관하게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80%까지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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