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재개장한 예산시장…“핫하다 핫해!”

서륜 2023. 4. 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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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약 2달간 신드롬에 가까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충남 예산시장이 한 달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1일 다시 문을 열었다.

충남 예산군은 기존 예산시장 내 가게 5곳 외에 어묵·우동·만두·전·튀김·갈치구이 등을 판매하는 16개 가게를 추가해 총 21개로 '백종원 가게'를 늘려 이날 재개장했다고 2일 밝혔다.

일요일인 2일에도 비슷한 규모의 방문객이 찾는다고 가정했을 때, 재개장 첫 주말 약 3만명이 예산시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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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재개장한 예산시장 광장에서 방문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올초 약 2달간 신드롬에 가까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충남 예산시장이 한 달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1일 다시 문을 열었다.

충남 예산군은 기존 예산시장 내 가게 5곳 외에 어묵·우동·만두·전·튀김·갈치구이 등을 판매하는 16개 가게를 추가해 총 21개로 ‘백종원 가게’를 늘려 이날 재개장했다고 2일 밝혔다. 새로 추가된 가게는 기존 어른 중심 음식에서 아이들도 좋아하는 메뉴를 다양하게 추가한 게 특징이다.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파는 가게도 있다.

손님들이 음식을 주문하고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기 시스템·장소를 만들었고, 울퉁불퉁하던 장터 광장 바닥을 평평하게 다졌다. 화장실도 깨끗히 단장했다. LG전자의 협조를 얻어 주요 메뉴와 이용법 등을 알려주는 디지털 대형스크린을 장터광장에 설치하고, 간편하게 주문·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예산시장은 올 1월 예산군이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와 함께 추진한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로 단숨에 전국적인 명소로 떠올랐다. 2월27일 휴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약 18만명이 찾아 서울 강남을 제치고 브랜드 파워 1위로 올라설 정도로 신드롬을 낳았다. 하지만 편의시설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한 달여간 휴장하고 재정비를 한 뒤 이날 다시 문을 연 것이다.

예산시장에 백종원 가게 재개장 날짜를 알리는 포스터가 붙어 있다.

예산시장은 재개장하자마자 ‘핫플레이스’의 명성을 재확인하며 구름 인파를 끌어들였다. 예산군에 따르면 재개장 첫날 1만5000여명이 몰렸다. 일요일인 2일에도 비슷한 규모의 방문객이 찾는다고 가정했을 때, 재개장 첫 주말 약 3만명이 예산시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군은 설명했다. 1일 공식 개장 시간 전부터 줄을 서는 이들도 있었고, 일부 매장은 오전부터 음식 재료가 소진되기도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대기 시스템 덕분에 전보다 편리해졌으나 주변 도로와 주차장이 혼잡했다는 방문객들의 평가가 있었다. 이에 충남도는 예산시장 주차난 해소를 위해 2025년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주차면적 120대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시장 안에 군 관광 안내 책자를 마련하고, 대형 LED 화면에 관광지 홍보 영상을 송출하는 등 방문객들이 지역에서 더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산군과 더본코리아는 재개장 후에는 매달 하루를 휴무일로 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 8월 맥주축제, 10월 삼국축제와 요리대회 등을 시장에서 연달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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