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Now] 차량 사고에 덜미 잡힌 강도‥차량 사고까지 막은 남성
이문현 lmh@mbc.co.kr 입력 2023. 4. 2. 14:49
홍콩 가오룽의 한 간선도로.
앞서 가던 택시가 갑자기 속도를 줄이고, 뒤에서 달리던 차량이 그대로 택시를 들이받습니다.
하지만 택시에서 아무도 내리지 않자, 차량 운전자가 택시에 다가가 상황을 살펴봅니다.
그런데 갑자기, 뒷좌석에 탄 남성이 차량 운전자가 서 있는 방향의 반대편 문을 열고 도주했습니다.
도주한 건 44살 무직 A씨. 흉기로 택시기사를 위협해 강도 행각을 벌이려다 뒤 차량과 사고가 나 범행에 실패하자 황급히 달아난 겁니다.
홍콩 경찰은 도주 방향을 따라 CCTV를 분석해 A씨의 자택에서 사건 당일 그를 체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날 A씨의 범행은 더 큰 사고로도 이어질뻔했습니다.
A씨의 흉기에 부상을 입은 택시기사가 운전석에서 떨어졌는데, 주인을 잃은 택시는 그대로 주행하기 시작한 겁니다.
옆 차선에서 달리는 다른 차량과 충돌할 수 있는 아찔한 상황.
하지만 부상 입은 기사가 택시를 따라가지 못했고, 결국 강도를 쫓던 남성이 황급히 택시로 달려가 운전석에 앉아 차량을 멈춰 세웠습니다.
홍콩 경찰은 이번 강도 행각이 종신형까지 받을 수 있는 중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문현 기자(lm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69998_36133.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M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서울 인왕산 중턱서 불‥헬기 8대 투입돼 진화 중
- 윤 대통령 "인왕산·홍성 산불 진화에 총력‥헬기 지원" 지시
- "북한 영변 핵시설 강한 활동 포착"
- 홍준표, 전광훈에 "목회자가 거친말 함부로 내뱉어‥숭배자들은 당 떠나라"
- '15억 초과 주담대 금지' 12·16 부동산대책 합헌
- [스트레이트 예고] 일본의 변신 커지는 전쟁 위협
- 심장만은 끝내‥54살 고민수 씨의 '마지막 선택'
- [단독] [엠빅] '잘못된 환불' 잡아낸 택배기사‥고객 "실수였는데 협박 당해"
- '꾹꾹꾹' 10번 누르던 손님‥"왜 저러시지?" 했는데‥
- 헌재, 이상민 장관 탄핵 심판 오는 4일 첫 기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