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열린 경주 벚꽃마라톤대회 1만여 참가자 물결…벚꽃보다 더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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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정취가 한껏 무르익어가는 벚꽃 시즌을 맞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 코스를 자랑하는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1일 오전 보문관광단지에서 열렸다.
경주시 주최, 경주시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올해로 30회째로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 19개국 1만969명의 참가자들이 보문호반을 따라 달리며 벚꽃보다 더한 장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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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등 19개국 외국 관광객들도 참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홍보전 눈길
경주시, 인천· 부산·제주 등과 경합 중
주낙영 시장 '천년고도 경주의 봄을 알리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가족들 환영'
봄 정취가 한껏 무르익어가는 벚꽃 시즌을 맞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 코스를 자랑하는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1일 오전 보문관광단지에서 열렸다.
2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2020년 대회 취소, 2021년 비대면 개최, 지난해는 대회 잠정 중단이라는 어려움을 겪어온 바 있다.
또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도 한몫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열린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한국관광공사와 일본 요미우리 신문사와 공동 개최했다. 하지만 올해 대회부터는 경주시가 단독 주최하면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날 출발 장소인 보문관광단지 일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지역 봉사단체들이 마련한 어묵과 잔치국수, 커피 등을 마시며 몸을 풀고, 고취대와 의장대, 치어리더, 비보이, 색소폰 연주 등 특별공연으로 대회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벚꽃 향연 속 1만 여명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정은 그 자체로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올해 대회부터는 풀코스를 빼고 △하프코스 △10km △5km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시는 안전하고 성공적 대회 운영을 위해 260여 명의 경찰, 공무원과 교통봉사대가 마라톤 코스 전 구간과 주요 진출입 도로 등 168개소를 통제하며 주정차 금지 및 우회도로를 안내했다.
경주경찰서와 경주소방서도 경주시와 합동으로 기동의료반을 운영하는 등 대회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대회 진행을 도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마라톤을 사랑하는 전국의 동호인과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4년 만에 정상적으로 대회를 치렀다”며 “천년고도 경주의 봄을 알리는 경주벚꽃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와 가족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홍보전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시는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국내서 다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인천, 부산, 제주 등과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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