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 속에서 우승 경쟁 이어간 김효주, 4R 역전 우승 도전

김도헌 기자 2023. 4. 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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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28)가 복통 탓인지 간간이 핫팩을 배에 대고 허리를 숙이는 등 힘겨운 모습 속에서도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김효주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22억9000만 원) 3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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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김효주(28)가 복통 탓인지 간간이 핫팩을 배에 대고 허리를 숙이는 등 힘겨운 모습 속에서도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김효주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22억9000만 원) 3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맞았지만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순위가 조금 밀렸다. 4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선 인뤄닝(중국·14언더파)과는 2타 차.

전반에 버디만 3개를 잡아 앞서가던 김효주는 10번(파4)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처음으로 타수를 잃었다. 곧바로 11번(파3) 홀에서 버디를 잡아 타수를 만회했지만 13번(파3) 홀에서 두 번째 보기를 범해 이 홀에서 버디를 낚은 인뤄닝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김효주는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한 반면 인뤄닝이 14번(파5) 홀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하고, 16번(파5) 홀에서도 다시 1타를 도망가며 김효주와의 간격은 2타 차로 벌어졌다. LPGA 투어 2년 차 인뤄닝의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9월 다나오픈에서 거둔 공동 4위.

오랜 우승 갈증을 털고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통산 5승을 달성했던 김효주는 새 시즌 첫 출전이었던 2월 말 혼다 LPGA 타일랜드(공동 10위), 3월 초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공동 8위)에 이어 안정적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좋지 않은 컨디션 속에서도 통산 6승을 향한 우승 경쟁을 이어간 김효주는 자세한 상태를 설명하지 않은 채 “여기만(배) 빼면 괜찮다. 내일까지는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오늘은 퍼터는 전반에 너무 잘 됐는데 샷이 너무 안 돼서 리커버리하는데 바쁜 하루였던 것 같다. 내일은 오늘보다 샷이 조금 더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다음주 하와이에서 열리는 롯데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앞서 통산 6승에 도전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 우승 기억은 모두 잊었다. 올해가 지난해보다 낫기를 바란다”며 역전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효주에 이어 이글 2개를 앞세워 ‘데일리 베스트’인 9언더파를 몰아친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합계 10언더파로 단독 3위에 랭크됐다.

교포인 대니엘 강(미국)과 ‘디펜딩 챔피언’ 하타오카 나사(일본),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9언더파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고진영(28)은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고 합계 5언더파 공동 17위에 자리했고, 루키 유해란(22)과 베테랑 최운정(33)이 나란히 3언더파 공동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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