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지난해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 12.7%…G7 대비 최저임금 높은 탓”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의 최저임금 수준이 주요국보다 높은 탓에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 비율도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총은 최저임금 고율 인상에 따라 우리나라 최저임금 수준이 매우 높아져 노동시장 수용성이 저하된 탓에 최저임금 미만율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최저임금 수준이 주요국보다 높은 탓에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 비율도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일 통계청 원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2022년 최저임금 미만율 분석 및 최저임금 수준 국제비교’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법정 최저임금(시급 9160원)을 받지 못한 근로자 수가 275만6000명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금근로자 중 최저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 비율을 뜻하는 최저임금 미만율은 지난해 12.7%를 기록했다.
경총은 최저임금 고율 인상에 따라 우리나라 최저임금 수준이 매우 높아져 노동시장 수용성이 저하된 탓에 최저임금 미만율이 높다고 주장했다. 경총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우리나라의 최저임금 인상률은 41.6%로, 주요 7개국(G7)보다 1.3∼5.6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총 분석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중위임금 대비 62.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저임금 제도가 존재하는 30개국 중에서 8번째로 높았다. G7에 해당하는 국가들은 우리나라보다 중위임금 대비 최저임금 수준이 낮았다. 이 지표가 우리보다 높은 국가는 콜롬비아(97.5%), 튀르키예(95.8%), 코스타리카(82.3%), 칠레(75.3%), 뉴질랜드(69.4%), 포르투갈(68.7%), 멕시코(65.4%) 등 7곳에 불과했다.
경총은 "최저임금 수용성 제고를 위해서는 향후 상당 기간 최저임금 안정이 필요하고, 업종에 따라 격차가 심한 경영환경을 감안해 최저임금 구분적용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훈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김문기 동행 사진 공개에도 법정서 “여행 가면 다 친한가”…유동규 “거짓말 좀 그만
- ‘이XX’ 막말에 홍준표, 전광훈에 “거친 말 함부로 내뱉어 참으로 유감”
- 7년간 감춰진 ‘양진호 왕국’…“여직원 신체에 이름쓰고 사진찍어”
- 전광훈 “홍준표 이 XX 어디라고”…홍준표 시장에 막말 ‘논란’
- ‘더 글로리’ 커플 탄생…임지연·이도현 열애, “좋은 감정으로 알아가는 단계”
- 손예진♥현빈, 어느덧 결혼 1주년… 4개월 아들과
- ‘남한 말투’ 쓰지말라 경고?…北 “별난 말투 쓰는 사람 사상적으로 변질”, 남한말 가르치면
- [속보]서울 북악산·인왕산에 연쇄 ‘산불’…긴급 입산금지
- 故 박원순 묘소, 이른 새벽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으로 이장
- 대체불가 경전투기 ‘FA-50’… 미국시장 두드려 ‘340조 파급효과’ 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