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장난'으로 고개 숙인 펩, 왜?

2023. 4. 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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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연신 고개를 숙였다. 그런데 그건 '진심'이 아니다. 장난스러운 행동이었다.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맨시티는 1일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4-1 역전 승리를 거뒀다. 전반 17분 살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알바레즈, 더 브라이너, 권도간, 그릴리쉬가 연속골을 터트려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문제의 정면은 알바레즈의 동점골이 나왔을 때 나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과격한 골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드러냈는데, 마친 그때 과르디올라 감독 앞으로 워밍업을 위해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 리버풀 수비수가 지나가고 있었다.

즉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수 면전에서 과격한 골 세리머니를 펼친 것. 또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버풀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도 시도했다.

이 장면이 논란이 됐다. 현지 언론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리버풀 백업 선수들 면전에서 잔인한 세리머니를 했다"고 보도하는 등 과르디올라 감독 행동을 비판했다. 많은 축구팬들도 상대 팀에 대한 존중이 부족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이 사과를 한 것이다. 진심은 아니었지만 사과는 했다.

그는 "나는 멋진 골이 터져서 행복했다. 그게 다다. 유머를 시도한 것뿐이다. 나에게 존중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나는 치미카스와 대화를 나눴다. 내가 정말 존중이 부족했는지는 치미카스에게 물어보면 알 것이다. 나는 골 세리머니를 한 것이다. 정말 그게 다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존중이 부족하다고 한다면, 정말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다"며 의미 없는 사과를 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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