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설한 꽃 핀 매화 빗대…미국 제재 극복 의지 드러낸 화웨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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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거대 통신 장비 업체 화웨이가 엄동설한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봄의 전령' 매화를 빗대 미국의 고강도 제재 등을 이겨내겠다는 자신감을 강조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때인 2019년 5월 행정명령으로 화웨이와 70개 계열사를 '수출통제명단'에 넣는 등 화웨이의 공급망 마비를 겨냥한 고강도 제재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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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매출액 0.9% 상승, R&D 매출의 약 25% 비중… 순이익은 68.7% 하락
창업자 딸 멍완저우, 4월부터 6개월 순환 회장… 加서 3년 구금후 복귀후 영웅
중국 거대 통신 장비 업체 화웨이가 엄동설한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봄의 전령’ 매화를 빗대 미국의 고강도 제재 등을 이겨내겠다는 자신감을 강조했다.
멍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미국의 제재, 물가 상승, 스마트폰 등 소매사업 부진 등 영향 속에 총매출액은 작년 6423억 위안(약 122조 원)으로 2021년 대비 0.9% 상승했다”며 “작년 총매출액의 약 25%에 해당하는 1615억 위안(약 30조원)을 R&D(연구 및 개발)에 지출했다”고 밝혔다.
멍 회장은 대이란 제재법 위반 혐의로 미국이 발부한 체포영장에 따라 2018년 12월 캐나다에서 체포돼 3년 가까이 가택연금됐다가 2021년 9월 중국으로 돌아왔고, 중국은 그를 영웅으로 칭송했다.
선전=글·사진 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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