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인상 미루면 한전채 발행 한도 초과·가스공사 미수금 13조"

이형원 2023. 4. 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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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스요금 인상을 미루면 한국 전력은 사채 발행 한도를 초과하게 되고, 한국가스공사는 미수금이 13조 원까지 불어날 거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전은 전기요금을 통한 원가 회수율이 70%에 불과해 발전사에 지급하는 전력 구매 대금을 사채 발행으로 조달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한전·가스공사 재무 상황과 물가, 국제 에너지 가격 추이를 검토해 이른 시일 안에 전기·가스요금 조정 방안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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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스요금 인상을 미루면 한국 전력은 사채 발행 한도를 초과하게 되고, 한국가스공사는 미수금이 13조 원까지 불어날 거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전은 전기요금을 통한 원가 회수율이 70%에 불과해 발전사에 지급하는 전력 구매 대금을 사채 발행으로 조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올해도 5조 원 이상 적자가 생기면 내년에는 한전법에 규정된 사채 발행 한도를 초과할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이 미뤄지면 한전채 발행 규모를 늘릴 수밖에 없어 한전채 '쏠림 현상'으로 채권 시장이 교란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가스공사는 가스요금이 오르지 않으면 지난해 말까지 8조6천 원에 달하는 원료비 미수금이 올해 말에는 12조9천억 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럴 경우 미수금 이자 비용은 하루 13억 원, 1년 기준으로는 4천700억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현재 가스요금을 통한 원가 회수율이 62.4%에 그쳐 미수금은 계속 늘 수밖에 없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한전·가스공사 재무 상황과 물가, 국제 에너지 가격 추이를 검토해 이른 시일 안에 전기·가스요금 조정 방안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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