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중국 상하이에 R&D연구소 설립…美·유럽 이어 세번째

삼성SDI 글로벌 R&D 연구소 네트워크(삼성SDI 제공)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삼성SDI(018260)는 2일 중국 상하이에 'SDI R&D China(SDIRC)'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SDI는 주요 거점인 독일 뮌헨에 'SDI R&D Europe(SDIRE)', 미국 보스턴에 'SDI R&D America(SDIRA)'를 각각 설립한 바 있다. 지역별로 특화된 배터리 공법설비, 차세대 전지, 소재 기술 등 강점 기술들을 조기에 확보해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삼성SDI측 설명이다.

SDIRC는 중국의 우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을 강화한다. 특화 기술을 확보하고 업체 동향을 파악하며 연구소 내 배터리 소재 검증 랩을 구축해 신규 기능성·저가 소재를 발굴 및 검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대학들과 산학협력 과제를 수행하고 자체 평가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신소재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R&D 연구소 설립은 지역별로 특화된 글로벌 기술 역량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우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삼성SDI만의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