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샤인 더블’ 좌절...리바키나 “모든 경기가 경험” [마이애미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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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플레이하는 모든 경기, 그것은 경험이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의 새 강자 엘레나 리바키나(24·카자흐스탄). 모스크바 태생의 그가 아쉽게 2연속 우승을 놓친 뒤 한 말이다.
"2세트에 만족하지는 않지만, 여기 미국에서 긍정적인 한달이었다고 생각한다." 리바키나는 이날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BNP 파리바오픈(우승)과 이번 마이애미오프(준우승) 결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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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내가 플레이하는 모든 경기, 그것은 경험이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의 새 강자 엘레나 리바키나(24·카자흐스탄). 모스크바 태생의 그가 아쉽게 2연속 우승을 놓친 뒤 한 말이다.
세계랭킹 7위인 리바키나는 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2023 마이애미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12위인 페트라 크비토바(33·체코)한테 0-2(6-7<14-16>, 2-6)로 졌다.
마이애미오픈은 ATP와 WTA 1000 시리즈로 함께 열리는 하드코트 대회다.
이날 패배로 리바키나는 최근 13연승 뒤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앞서 열린 BNP 파리바오픈과 이번 마이애미오픈 등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선샤인 더블’도 놓치고 말았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14-16으로 진 게 그로선 너무 아쉬운 대목이었다.
“2세트에 만족하지는 않지만, 여기 미국에서 긍정적인 한달이었다고 생각한다.” 리바키나는 이날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BNP 파리바오픈(우승)과 이번 마이애미오프(준우승) 결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윔블던 여자단식 챔피언에 오르며 신데렐라로 등극한 리바키나. 그는 올해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아리나 사발렌카(25·벨라루스)에게 1-2로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그는 인디언 웰스에서는 생애 첫 WTA 1000 타이틀을 획득하며 기분좋게 봄 하드코트 시즌을 시작했다. 이번 준우승에도 이번 시즌 21승을 올리며 WTA 투어 선수 중 최다승을 뽐내고 있다.
특히 리바키나는 지난 2015년 윔블던 때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이후 같은 대회 6경기에서 매 경기 10개 또는 10개 이상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첫번째 여자선수가 됐다.
리바키나의 14연승을 좌절시킨 크비토바는 개인통산 30번째 WTA 투어 단식 정상에 올랐다. 그는 2011년과 2014년 윔블던 여자단식 챔피언이다. WTA 1000 시리즈에서는 이번이 통산 9번째 우승이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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