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말 남산공원 전용 버스노선 신설···하루 63회 운행
유경선 기자 2023. 4. 2. 11:16
서울시가 주말 이용객이 붐비는 남산에 8001번 버스 노선을 신설해 오는 8일부터 운행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에 청와대와 남산 사이를 오가는 01번 녹색순환버스가 운행하고 있지만 정작 이용객이 많은 주말에는 도심 집회로 버스 배차간격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다.
8001번 노선은 01번 운행구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구간과 시간대에 배차된다. 남산예장주차장을 출발해 충무로역 2번 출구, 동대입구역, 국립극장, 남산서울타워, 남산도서관, 남산케이블카를 거쳐 다시 남산예장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경로다.
주말 오전 10시~오후 7시에 운행하며, 하루 총 63회 배차된다. 배차간격은 5~20분으로 평균 7분가량이다. 현금 없는 버스로 8일 오전 10시에 첫 운행한다.
서울시는 8001번 노선 신설과 함께 01번 버스 운행횟수를 하루 156회에서 120회로 조정해, 주말 기준으로 하루 총 27회의 버스가 추가 운행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남산공원 등 주요 명소 방문과 산책길 이용이 더 편리해질 것”이라며 “시민 수요에 맞춰 적재적소에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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