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 품목 집중도 높아…시장 다변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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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품목과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경연은 한국 수출 전선에 팬데믹과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으로 중국 중심의 글로벌 가치사슬(GVC)이 재편되고, 4차 산업혁명 가속화로 새로운 먹거리가 다양하게 등장하는 등 최근의 국제통상 환경 변화 흐름이 큰 타격을 주는 이유로 특정 품목·국가 집중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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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경연, 세계 10대 수출국 수출 집중도 비교 결과
수출 집중도 높아 대외 충격 취약…안정성 높여야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품목과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정 품목 및 국가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는 대외 환경 변화로 인한 수출 충격을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한국무역협회 통계와 국제연합(UN)의 국제무역 통계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수출 품목 집중도가 세계 10대 수출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최근 3개년 평균 기준 수출 품목집중도는 779.3포인트(p)로, 세계 10대 수출국 평균 548.1p를 크게 웃돌았다. 한국에 이어 일본(753.0p), 중국(640.2p), 캐나다(621.5p), 벨기에(584.1p), 독일(529.7p) 등 순이다. 한국은 전기장치·기기(20.2%), 자동차(10.5%) 등 품목에서 수출 의존도가 높게 나타났다.
수출 대상 국가 집중도도 1019.0p으로, 세계 10대 수출국(평균 1214.7p) 중 캐나다(5734.4p)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우리나라 수출의 약 40%는 중국(24.5%)과 미국(15.2%)에 쏠려 있다.
한경연은 한국 수출 전선에 팬데믹과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으로 중국 중심의 글로벌 가치사슬(GVC)이 재편되고, 4차 산업혁명 가속화로 새로운 먹거리가 다양하게 등장하는 등 최근의 국제통상 환경 변화 흐름이 큰 타격을 주는 이유로 특정 품목·국가 집중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수출이 한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특정 품목·국가에 편중된 수출구조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적극적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과 함께, R&D 등 민간의 혁신 지원 확대를 통해 경쟁력 있는 품목을 다양하게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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