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수출, 특정 품목과 일부 국가에 편중…대외환경 변화에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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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수출 활력과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해외 주요국에 비해 높은 특정 품목·국가 집중도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수출이 한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특정 품목·국가에 편중된 수출구조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적극적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과 함께, R&D 등 민간의 혁신 지원 확대를 통해 경쟁력 있는 품목을 다양하게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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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40% 美·中에 쏠려…품목 집중도, 수출 10대국 중 가장 높아"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우리나라의 수출 활력과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해외 주요국에 비해 높은 특정 품목·국가 집중도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세계 10대 수출국의 수출 집중도 비교 및 시사점'을 발표했다.
한경연의 조사 결과 한국의 수출 품목 집중도는 779.3p로 세계 10대 수출국(평균 548.1p) 중 가장 높다. 이어 일본(753.0p), 중국(640.2p), 캐나다(621.5p), 벨기에(584.1p), 독일(529.7p) 순이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 사이 수출 비중을 비교할 때 전기장치·기기(20.2%), 자동차(10.5%) 등 특정 품목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 한경연 측 설명이다. 상위 10대 수출 품목의 수출액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한국(68.7%)이 세계 10대 수출국(평균 58.8%)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수출의 약 40%는 중국(24.5%)과 미국(15.2%)에 쏠려 있다. 수출 대상 국가 집중도는 1019.0p으로 세계 10대 수출국(평균 1214.7p) 중 캐나다(5734.4p)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한경연은 "특정 품목 및 국가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는 대외 환경 변화로 인한 수출 충격을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수출이 한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특정 품목·국가에 편중된 수출구조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적극적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과 함께, R&D 등 민간의 혁신 지원 확대를 통해 경쟁력 있는 품목을 다양하게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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