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네덜란드서 ‘한국기업 채용박람회’ 개최…“유럽 수출 최전방”

2023. 4. 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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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오는 3일부터 4주 동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2023 네덜란드 진출 한국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대(對)유럽 수출의 최전방인 네덜란드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영업 호조에도 불구하고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네덜란드는 유럽의 물류거점이으로 대기업, 중견기업의 판매 물류법인 약 70개사가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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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4주간 암스테르담서 개최
인력채용 애로 해소·청년 취업 확대
30일 암스테르담 아트리움에서 열린 채용 설명회에서 정연두 주네덜란드 대한민국 대사가 현지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네 양국의 밀접한 관계 및 한국의 우수한 산업역량 등을 설명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코트라는 오는 3일부터 4주 동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2023 네덜란드 진출 한국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대(對)유럽 수출의 최전방인 네덜란드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영업 호조에도 불구하고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매년 1000명 이상의 한인 청년들이 네덜란드 유학의 문을 두드리는 만큼, 졸업 후 현지에 정착하려는 이들에게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데도 그 목적이 있다.

네덜란드는 유럽의 물류거점이으로 대기업, 중견기업의 판매 물류법인 약 70개사가 진출해 있다. 최근에는 북해를 중심으로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전력기자재 기업들과 게임산업 분야 기업들의 진출도 증가하는 추세다.

네덜란드는 부가세(VAT) 유예, 통관 자동화 등 기업 친화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구직자 관점에선 온 국민이 자유롭게 영어를 사용하고 정규직 임금이 세계 최상위 수준이어서 정주 선호도가 높다.

이번 행사에서는 네덜란드 로펌 AKD의 파스칼 판 샤익 변호사 등 현지 HR 전문가가 기업 37개사를 대상으로 최신 고용노동법 주의사항과 인력채용을 위한 다양한 기법들을 제시한다.

이어서 현지 시장에서 영업을 확대하고 있는 한국기업들이 구직자를 대상으로 자사 홍보 세션을 별도로 진행한다. 총 78명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각 기업 HR담당자는 사전에 접수된 175명의 이력서를 면밀히 검토한 후 4주간 면접 등 개별 채용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전춘우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현지 진출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면서 동시에 한인 청년 인재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취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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