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제대로 즐긴다”…‘만실 행렬’에 난리 난 이곳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4. 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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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주변 윤중로에 벚꽃이 피어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올해 벚꽃축제가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되면서 벚꽃 명소에 위치한 호텔들이 ‘벚꽃 특수’를 맞았다. 벚꽃 전망 객실은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되는 등 수요가 넘치자 호텔업계도 호캉스족 잡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3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벚꽃 명소의 호텔들은 4월 초까지 벚꽃뷰 객실 예약이 거의 마감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 인근의 켄싱턴호텔 여의도, 글래드 여의도를 비롯해 석촌호수 인근의 시그니엘 서울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롯데호텔 월드 등은 80~90% 이상 객실이 예약된 상황이다.

호텔들도 벚꽃을 테마로 한 숙박 패키지나 관련 프로모션을 내놓으며 호캉스족의 발길을 잡고 있다.

시그니엘 서울과 롯데호텔 서울, 롯데호텔 월드는 봄을 맞아 ‘벚꽃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시그니엘 서울 79층 ‘더 라운지’에서는 생화 벚꽃 장식이 올라간 복숭아향 ‘키스 블라썸’과 자몽향 ‘체리 블라썸’ 등 2종의 벚꽃 칵테일을 오는 15일까지 시즌 한정 판매한다.

롯데호텔 서울에서는 벚꽃이 만개한 궁궐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서울풀_스프링’ 패키지를 판매한다. 덕수궁 입장권 2매와 록시땅에서 선보인 ‘2023 리미티드 체리 블라썸 에디션’의 핸드·로즈 립 듀오도 제공한다.

롯데호텔 월드 전경. [사진 출처 = 롯데호텔]
롯데호텔 월드는 취향에 따라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블라썸 피크닉’ 패키지를 내놨다. 이 중 블라썸 타입은 석촌호수뷰 객실 1박과 미니 벚꽃 케이크, 아메리카노 2잔이 포함된 ‘벚꽃 세트’가 룸서비스로 제공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벚꽃 축제를 재개하고, ‘봄 맞이 호캉스’ 패키지와 야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워커힐의 야외 피크닉 공간 포레스트 파크에서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워커힐의 창립 60주년을 맞아 특별히 기획한 ‘포레스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글래드 호텔은 벚꽃 시즌을 맞아 벚꽃을 구경하며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벚꽃 산책 패키지’를 선보인다. 글래드 여의도의 패키지 혜택으로는 베딩 시스템의 객실 1박과 그리츠 카페의 벚꽃 테마 음료 ‘핑크 블러썸 아이스티’ 2잔을 제공한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 29층에 위치한 M29 루프톱 바에서는 내달 말까지 봄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칵테일 3종을 선보인다. 미라보 로제 드라이 진을 활용한 로제 블루밍, 프로방스 인 여의도, 메종 미라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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