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페트로나스 그룹과 CCS 등 협력 확대 논의

하지나 2023. 4. 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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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은 지난달 29일 최정우 회장이 탱쿠 무함마드 타우픽 (Datuk Tengku Muhammad Taufik) 페트로나스그룹 CEO를 만나 CCS(탄소 포집 및 저장 : Carbon capture and Storage), 수소사업을 포함한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CCS와 수소사업에 적극 나설 예정이며, 페트로나스와 함께 Cross-border CCS(국가 간 CO₂ 포집·운송·저장) 사업모델 추진과 수소사업 등 양사의 공동 관심분야에서 협력이 견고해 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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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블루수소 등 추진 방안도 논의
창립 55주년 기념사 통해 '리얼밸류' 경영 강조
"환경적·사회적가치 창출..친환경 경쟁력 확보 박차"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포스코그룹은 지난달 29일 최정우 회장이 탱쿠 무함마드 타우픽 (Datuk Tengku Muhammad Taufik) 페트로나스그룹 CEO를 만나 CCS(탄소 포집 및 저장 : Carbon capture and Storage), 수소사업을 포함한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CCS와 수소사업에 적극 나설 예정이며, 페트로나스와 함께 Cross-border CCS(국가 간 CO₂ 포집·운송·저장) 사업모델 추진과 수소사업 등 양사의 공동 관심분야에서 협력이 견고해 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서 탱쿠 무함마드 타우픽 페트로나스 CEO와 CCS 등 미래에너지분야 협력체계 구축을 협의하고 페트로나스 타워 스카이브릿지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 제공)
포스코그룹은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수소환원제철공정을 개발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기존 제철소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와 국내 블루수소 생산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해외로 이송해 저장하는 CCS사업을 브릿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페트로나스그룹과 포스코그룹은 지난 2021년부터 15개월간 포스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말레이시아 해상에 저장하는 사업에 대한 스터디를 실시했고 이 결과에 대해 사업성 평가를 진행 중에 있다. 향후 사업이 확정되면 Cross-border CCS 사업모델 추진을 위해 더욱 긴밀한 협의를 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공동으로 그린수소와 블루수소 등 청정수소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최 회장은 창립 55주년을 맞아 전날 사내 공지를 통해 창립 기념사를 전하며,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환경·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재무적 성과에 더해 환경적·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함으로써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구현해 나가는 방법”이라며 ‘리얼밸류’ 경영을 내세웠다. 그는 “경제적·환경적·사회적 측면에서 기존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생태계 참여자들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하고, 잠재가치를 새로 창출해야 한다”면서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는 가속하고, 기존 사업 모델의 친환경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나 (hji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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