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비토바, 윔블던 챔피언 간 대결서 리바키나 꺾고 통산 30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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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2위 페트라 크비토바(체코)가 윔블던 챔피언 간 맞대결에서 엘레나 리바키나(7위·카자흐스탄)를 꺾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8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크비토바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리바키나를 세트 스코어 2-0(7-6 6-2)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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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2위 페트라 크비토바(체코)가 윔블던 챔피언 간 맞대결에서 엘레나 리바키나(7위·카자흐스탄)를 꺾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8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크비토바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리바키나를 세트 스코어 2-0(7-6 6-2)으로 제압했다.
이번 우승으로 크비토바는 개인 통산 30번째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 대회 다음 등급인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는 이번이 통산 9번째 우승이다.
2011년과 2014년 윔블던에서 우승하며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한 크비토바는 다음 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0위에 오를 전망이다. 크비토바가 톱10에 포함된 건 지난 2021년 9월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기나긴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낸 크비토바는 2세트에서 힘이 빠진 리바키나를 압도하며 1시간42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 봤다.
한편 지난해 윔블던 챔피언 리바키나는 BNP 파리바오픈 단식 우승에 이어 마이애미 오픈에서도 우승을 노렸지만, 1세트를 혈투 끝에 내준 것이 2세트 경기력에도 악영향을 미치면서 무릎을 꿇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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