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지구 온도 상승폭 1.5도 이내로”… SBTi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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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은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섭씨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한다고 2일 밝혔다.
롯데쇼핑은 지난달 30일 온도 상승폭을 제한하기 위해 각 기업이 수립한 탄소중립 목표와 계획 적정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모니터링하는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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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공급망 전 과정서 탄소배출 제로화
롯데쇼핑은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섭씨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한다고 2일 밝혔다.
롯데쇼핑은 지난달 30일 온도 상승폭을 제한하기 위해 각 기업이 수립한 탄소중립 목표와 계획 적정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모니터링하는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가입했다.
SBTi는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유엔 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원기금(WWF)’ 등이 온실가스 배출로 발생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공동설립한 국제적인 연합기구다.
SBTi는 주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 중 가장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는 기관 중 하나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가입 뒤 2년 안에 SBTi 기준에 부합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해 제출해야 하며, 해당 목표가 승인돼야 가입이 최종 완료된다. 이후 SBTi는 가입 기업의 탄소중립 실적을 매년 공개하고, 5년 주기로 목표도 재검토해 공개한다.
롯데쇼핑은 상반기 내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이행 계획을 낼 예정이다. 이번 가입을 통해 롯데쇼핑은 소비 온실가스를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 수준으로 감축하고 2040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며, 2050년 공급망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제로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롯데아울렛 김해점에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 설치를 시작으로 다른 사업장에도 설치를 확대한다. SBTi가 강조하는 ‘스콥(Scope)3′ 관리도 강화한다. 스콥3은 파트너사, 물류와 고객 등 유통업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관리 대상으로 삼는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쇼핑은 SBTi 가입을 계기로 임직원과 협력사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유통사로서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되어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을 주는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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