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대형 OLED 투자 기한 5년 연장 결정…투자 효율화 총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디스플레이가 계획했던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설투자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앞서 공시한 3조원 규모 대형 OLED 패널 생산시설 투자 종료일을 기존 2023년 3월 31일에서 2028년 3월 31일로 5년 연장키로 했다고 31일 정정 공시했다.
지난 2017년 25일 LG디스플레이는 공시를 통해 대형 및 중소형 OLED 패널 생산시설 확보를 위해 총 7조800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단행하겠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제사정 급격한 변동 고려한 조치" 설명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디스플레이가 계획했던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설투자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 투자 규모와 속도를 조절해 재무 건전성을 우선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앞서 공시한 3조원 규모 대형 OLED 패널 생산시설 투자 종료일을 기존 2023년 3월 31일에서 2028년 3월 31일로 5년 연장키로 했다고 31일 정정 공시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9년 2분기 해당 투자의 연속선상에서 대형 OLED 투자를 위해 올해 1분기까지 대형 OLED 시설에 3조원을 투자한다고 추가로 공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 침체로 인해 OLED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업황이 크게 침체하면서 LG디스플레이는 투자 규모와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의 연간 매출액은 12.5% 줄어든 26조1517억원이었으며, 영업손실 규모 역시 2조85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7년 밝혔던 중소형 OLED 패널 투자를 완료해 양산을 진행 중인 반면, 대형 패널의 경우 투자 유지·변경 여부를 검토해 왔다.
이어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정정공시를 통해 “투자 결정 이후 예상치 못한 코로나 19 사태의 발생 및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 확대로 시장환경 또한 크게 변화하며 계획했던 투자를 예정대로 집행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됐다”고 연장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 LG디스플레이는 필수 경상 투자와 수주형 사업에 집중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겠다고 한 바 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21일 “지속적 성장과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해 집중해야 할 분야에 대한 선제적·전략적 선택과 이를 뒷받침할 핵심역량이 필수적이라는 인식 하에 사업구조 고도화에 주력해 왔고 앞으로 이를 더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폭탄들고 서문시장 간다", SNS에 '대통령 테러' 예고…경찰 확인중
- "3600만원 채무탕감 약속"…강남 납치·살해, 청부살인 가능성도
- 야놀자 美 나스닥 상장 추진…에어비앤비 뛰어 넘을까 [관광Biz]
-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신상옥·최은희 부부 납북[그해 오늘]
-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우려에 총력 대응[통실호외]
- 제 1061회 로또 1등 11명...당첨금은 24억원씩(종합)
- 잘 안쓰는 10원·50원짜리 동전, 계속 발행하는 이유는?[궁즉답]
- '악재도 막지 못한 야구사랑' KBO리그 개막전, 12년 만에 전구장 매진
- 김민재 직접 사과 "손흥민과 불화? 내가 오해했고 생각 짧았다"
- 대한민국 대표 패셔니스타 '배우 정려원'이 타는 차는?[누구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