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후지나미와 ML 첫 맞대결서 판정승…LAA 13-1 대승

이상철 기자 2023. 4. 2. 0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MLB)에서 성사된 후지나미 신타로(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첫 투타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 에인절스의 13-1 대승에 일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타니, 후지나미 상대로 2타수 1안타 1타점
후지나미는 2⅓이닝 8실점 부진
오타니 쇼헤이.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MLB)에서 성사된 후지나미 신타로(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첫 투타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 에인절스의 13-1 대승에 일조했다.

시즌 첫 멀티히트를 친 오타니의 타율을 0.333에서 0.375로 끌어올렸다. 또한 시즌 첫 타점과 득점도 함께 올렸다.

반면 오클랜드 선발 투수 후지나미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2⅓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다. 패전을 떠안은 후지나미는 시즌 평균자책점은 30.86이 됐다.

이 경기는 오타니와 후지나미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둘은 고등학교 시절 라이벌로 평가받았지만 프로 입문 후 행보가 엇갈렸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가 승승장구 하며 현역 최고의 야구선수로 자리매김한 반면 후지나미는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과정도 달랐다. 오타니가 2018년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에인절스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으나 후지나미는 올해 초 '스몰마켓 팀' 오클랜드와 1년 계약을 맺었다.

타자 오타니와 투수 후지나미의 메이저리그 첫 맞대결에선 초반까지 후지나미의 압승이었다. 후지나미는 1회 2사에서 만난 오타니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는 등 2회까지 탈삼진 4개를 잡으며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후지나미 신타로. ⓒ AFP=뉴스1

그러나 후지나미는 3회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루이스 렌히포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지오 우르셀라에게 안타, 로건 오베에게 2루타를 연이어 맞고 첫 실점을 했다.

이후 테일러 워드에게 안타, 마이크 트라웃에게 볼넷을 내준 후지나미는 무사 만루에서 오타니를 다시 만났다. 이번엔 오타니가 후지나미의 99.1마일(약 159.5㎞) 높은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후지나미는 그대로 무너졌다. 이후 안타 1개, 볼넷 1개, 희생타 1개 등을 더 허용하고 강판했다. 뒤이어 등판한 애덤 올러가 승계주자 2명의 득점을 저지하지 못하면서 후지나미의 실점은 8점으로 불었다.

분위기를 탄 에인절스 타선은 워드의 2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3회에만 무려 11점을 뽑았다.

오타니는 6회 추가 타점까지 올렸다. 1사 2루에서 올러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쳐 2루 주자 트라웃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에인절스는 7회 1점을 추가하며 13-1로 크게 이기며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시즌 성적은 1승1패.

지난 3월31일 개막전에선 오타니가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오클랜드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