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멱살잡은 렌돈, 노코멘트로 일관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4. 2. 0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가 끝난 뒤 퇴장하는 과정에서 팬의 멱살을 잡고 언쟁을 벌였던 LA에인절스 내야수 앤소니 렌돈, 이 사건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렌돈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말할 수 없다"는 말만 남겼다고 전했다.

그는 이틀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을 마친 뒤 퇴장하는 과정에서 한 팬과 시비가 붙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퇴장하는 과정에서 팬의 멱살을 잡고 언쟁을 벌였던 LA에인절스 내야수 앤소니 렌돈, 이 사건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AP’ 등 현지 언론은 2일(한국시간) 취재진앞에서 침묵한 렌돈의 소식을 전했다.

렌돈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말할 수 없다”는 말만 남겼다고 전했다.

앤소니 렌돈이 타격을 하고 있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그는 이틀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을 마친 뒤 퇴장하는 과정에서 한 팬과 시비가 붙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그는 펜스 너머로 팔을 뻗어 팬의 멱살을 잡고 언쟁을 벌였다. 그는 팬이 자신에게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고 팬은 이를 부인했다. 주먹을 휘둘렀지만, 맞지는 않았다.

이번 사건은 메이저리그 사무국뿐만 아니라 오클랜드 경찰에서도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됐던 렌돈이 노코멘트로 일관했던 것도 이와 연관이 있어보인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도 이 사안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중이라는 이유를 들며 이에 대한 커멘트를 거부했다.

그는 “우리 팀에는 정말 좋은 선수들이 있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내가 가장 자랑스러웠던 것중 하나는 이 선수들이 정말로 끈끈하게 뭉쳐있다는 것”이라며 이번 사건이 시즌에 방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감독의 이같은 말은 허언이 아니었다. 에인절스는 이날 경기에서 13-1 대승을 거뒀다.

3회에만 11점을 뽑았다. 무사 1, 2루에서 로건 오호프의 2루타를 시작으로 테일러 워드, 오타니 쇼헤이의 연속 안타, 렌돈의 희생플라이, 제이크 램의 2타점 적시타가 연달아 나오며 상대 선발 후지나미 신타로를 끌어내렸다.

이후에도 바뀐 투수 애덤 올러를 상대로 지오 어쉘라의 적시타, 오호프의 희생플라이, 워드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11-0으로 달아났다.

후지나미는 2 1/3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8실점 기록하며 데뷔전에서 쓴맛을 봤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