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멀리 나가볼까" 5월 황금연휴에 미주·유럽여행 예약률↑

김혜경 기자 입력 2023. 4. 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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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던 해외 여행 수요가 유럽·미주 등 장거리 여행지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5월 연휴 및 9월 추석을 이용한 황금연휴를 활용해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여행수요 회복세가 가팔라지고 있다"며 "기존에는 일본 중심의 단거리 여행이 인기였다면, 최근에는 연휴를 활용한 유럽 및 미주 등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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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교원투어, 5월 황금연휴 기간 장거리 여행 상품 인기
하나투어, 추석 기간 유럽여행 예약률 45%로 가장 높아

[서울=뉴시스]프랑스 파리. (사진=하나투어 제공) 2023.03.31.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던 해외 여행 수요가 유럽·미주 등 장거리 여행지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5월 연휴 및 9월 추석을 이용한 황금연휴를 활용해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교원투어 여행이지의 5월 황금연휴 기간 전체 모객 중 장거리 여행상품 비중은 전달보다 17%포인트 증가한 5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주·캐나다 여행 수요가 두드러졌다. 5월 출발 기준 미주·캐나다 상품 모객 인원은 전월 대비 124% 증가했다. 유럽 상품 모객 인원은 전월 대비 7% 늘었다.

이처럼 5월 장거리 상품 모객 비중이 높아진 것은 황금연휴가 예정돼 있는 데다,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전환되면서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는 데다 최근 부처님오신날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장거리 여행을 떠나려는 고객들의 예약과 문의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노랑풍선도 1~2월 온라인 웹로그와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6월 장거리 여행 예약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예약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유럽(25.5%)이라고 밝혔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가정의 달로 불리우는 5월이 다가오면서 가족 혹은 연인들과 여행 계획을 갖고 계신 고객들의 예약이 증가하고 있다"며 "유럽과 같이 전통적으로 인기가 있는 여행지들을 선호하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피렌체.(사진=하나투어) 2023.03.31.


추석 기간을 활용해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도 늘고 있다. 하나투어가 올해 추석 연휴 기간(9월 21일~30일 출발 기준) 기획여행상품 예약 현황(항공권, 호텔 등 제외)을 분석한 결과, 유럽이 4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유럽 내 선호 지역으로는 서유럽(43%), 스페인(21%), 동유럽(18%) 순으로 집계됐다.

출발일까지 6개월 이상 남았지만, 서둘러 예약에 나선 얼리버드 고객들이 많아 이 기간 하나투어가 준비한 유럽 상품은 약 6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이미 일부 상품은 조기 마감되었고, 80여개의 상품도 출발 확정이 된 상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해외여행 심리 회복과 장기 연휴가 맞물려 올 추석 연휴에 떠날 수 있는 유럽 전역의 여행 상품들이 빠르게 마감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많은 고객들의 상품 추가 문의도 잇따르고 있어 전세기 확보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여행수요 회복세가 가팔라지고 있다"며 "기존에는 일본 중심의 단거리 여행이 인기였다면, 최근에는 연휴를 활용한 유럽 및 미주 등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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