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네이도’ 강타한 美…최소 10여 명 사망, 헤비메탈 콘서트 도중 극장 지붕 무너지기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남부와 중서부 일부 지역을 강타한 토네이도로 최소 1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강한 폭풍과 함께 토네이도가 이날 아침까지 남부와 중서부를 강타해 최소 1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
일리노이주 벨비더에서는 아폴로 극장에서 열린 헤비메탈 콘서트에 260명이 운집한 가운데 토네이도가 극장 지붕을 붕괴시켰다.
인디애나주 설리번 카운티에서도 폭풍으로 인해 3명이 사망했고 일부 주민들은 실종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남부와 중서부 일부 지역을 강타한 토네이도로 최소 1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리노이주에서는 헤비메탈 콘서트 도중 극장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까지 발생해 방문객들이 큰 혼란에 휩싸였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강한 폭풍과 함께 토네이도가 이날 아침까지 남부와 중서부를 강타해 최소 1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 일부 사람들은 집에 갇혔고, 기업과 중요 기반 시설들은 손상됐다.
아칸소주를 포함해 최소 7개 주에서 전날 50개 이상의 예비 토네이도 보고가 기록됐다. 일리노이에서 최소 22건, 아이오와에서 8건, 테네시에서 4건, 위스콘신에서 5건, 미시시피에서 2건 등이다.
사망자 중에는 아칸소주 소도시 윈 주민 4명이 포함돼있다. 윈의 일부 마을은 주택이 파괴되고 전기가 끊겼으며, 도로에는 나무가 쓰러지는 등 잔해로 가득 찼다. 또 다른 사망자는 앨라배마, 일리노이, 인디애나, 미시시피, 아칸소주 리틀록 지역에서 보고됐다.
일리노이주 벨비더에서는 아폴로 극장에서 열린 헤비메탈 콘서트에 260명이 운집한 가운데 토네이도가 극장 지붕을 붕괴시켰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 중 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현지 관계자는 전했다. 사고 당시 콘서트장에 있었던 한 시민은 “사람들이 천장의 무너진 부분을 들어내고 잔해 속에서 부상자 등을 끌어내기 위해 달려들었다”고 말했다.
인디애나주 설리번 카운티에서도 폭풍으로 인해 3명이 사망했고 일부 주민들은 실종됐다. 당국은 리틀록 지역에서도 최소 1명이 사망하고 24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미시시피주 폰토톡 카운티에서도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앨라배마주 매디슨 카운티에서는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
아칸소주 풀라스키 카운티에서는 최소 5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칸소 주에서는 약 9만 명의 주민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일리노이주 피오리아 시에서는 자동차와 건물 유리창이 우박으로 인해 깨졌고, 10만9000명 이상 사람들이 정전을 겪었다. 이 외 아이오와, 미주리, 테네시, 위스콘신, 인디애나 및 텍사스 주에서도 정전 발생이 보고됐다.
미네소타와 위스콘신의 일부 지역을 눈보라가 강타해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오클라호마 주에서는 전날 약 100건의 새로운 산불이 보고됐다.
최준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광훈 “홍준표 이 XX 어디라고”…홍준표 시장에 막말 ‘논란’
- 이재명, 김문기 동행 사진 공개에도 법정서 “여행 가면 다 친한가”…유동규 “거짓말 좀 그만
- 7년간 감춰진 ‘양진호 왕국’…“여직원 신체에 이름쓰고 사진찍어”
- 민주당, ‘산불에 술자리 의혹’ 김영환 충북지사에 사퇴요구
- 손예진♥현빈, 어느덧 결혼 1주년… 4개월 아들과
- “커피는 두 얼굴을 가진 헐크”…누구 몸엔 좋고, 누구 몸엔 나쁜가[이용권 기자의 Health 이용권
- 대체불가 경전투기 ‘FA-50’… 미국시장 두드려 ‘340조 파급효과’ 조준
- 한동훈이 탄핵론 꺼내 여론 조성?‥사실은 민주당 의원들 경쟁하듯 탄핵론 주장
- 故 박원순 묘소, 이른 새벽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으로 이장
- 대구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 찾은 尹…“지지와 함성 못 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