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9년 만의 서울전 승리…K리그 통산 상대 전적 '최다 무승'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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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하나시티즌(대전)이 18년 만에 리그에서 FC 서울(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1일 오후 7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서울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당시 1-0 승리 이후 2005년 4월 24일 맞대결부터 대전은 리그 25경기에서 서울을 상대로 승리가 없었다.
대전은 2015년 강등된 후 K리그2(2부)에서만 8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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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대전 하나시티즌(대전)이 18년 만에 리그에서 FC 서울(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1일 오후 7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서울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시민구단이었던 대전 시티즌 당시였던 2004년 10월 16일, 시계는 멈췄다. 당시 1-0 승리 이후 2005년 4월 24일 맞대결부터 대전은 리그 25경기에서 서울을 상대로 승리가 없었다. 8무 17패로 서울만 만나면 유독 약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이는 K리그 팀 중 특정 구단 상대 최다 무승 기록이었다. 대전은 이 불명예를 떨치게 됐다.
대전은 2015년 강등된 후 K리그2(2부)에서만 8년을 보냈다. 그리고 2022년 겨울 끝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승격에 성공했다. 2020년 하나은행 인수로 기업구단으로 전환된 후 3년 만에 거둔 성과였다.
이민성 대전 감독은 이번 시즌 목표를 잔류로 설정했지만, 승격 후 시즌 초반 상승세는 대단하다. 5경기 3승 2무, 승점 11을 따며 리그 2위에 올라았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 버금가는 수치다. 더불어 리그 최다 득점(11득점)을 기록한다.
대전은 이날 전반 14분 오스마르의 자책골과 전반 20분 조유민의 추가골로 앞섰다. 서울이 전반 24분 일류첸코가 추격골을 기록했고, 후반 5분 나상호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 43분 마사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기업구단 전환 이후 이전의 아픈 기억을 훌훌 턴 대전이다. 25연패 기록을 끊고, 서울 상대로 26경기 만에 승리하면서 악몽을 떨치고 날개를 달게 됐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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