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왕이 "일본이 계속 평화적 발전의 길 갈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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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 수장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일본이 계속 평화적 발전의 방향을 견지할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이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1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 위원은 어제 보아오포럼 참석차 중국을 찾은 후쿠다 전 총리와 징에서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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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 수장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일본이 계속 평화적 발전의 방향을 견지할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이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1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 위원은 어제 보아오포럼 참석차 중국을 찾은 후쿠다 전 총리와 징에서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왕 위원은 또 "일본의 대중국 정책 후퇴 가능성을 우려할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왕 위원의 이런 발언은 최근 일본이 미국과의 군사적 일체화를 가속화하며 미국의 대중국 견제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왕 위원은 또 일본이 중·일간 기존 주요 합의를 의미하는 '4개 정치 문서'의 초심으로 돌아가 각측의 간섭을 배제하고, 중·일 관계가 건전한 발전궤도로 돌아가도록 노력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양국이 각 영역의 왕래를 전면적으로 재개하기 위한 조건을 만들길 희망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에 후쿠다 전 총리는 "일·중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며 "양측이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고, 인적 교류를 강화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오해와 오판을 없애고, 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덕기 기자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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