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0만원 채무탕감 약속"…강남 납치·살해, 청부살인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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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주택가에서 40대 여성을 납치 후 살해, 유기한 30대 남성 3명이 사전에 범죄를 모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범 사이 금전 약속이 있었다는 진술이 나와 청부살인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건 수사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는 1일 서울경찰청 지원을 받아 '코인 관련성'을 집중 수사하고 청부살인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해 나간다고 전했다.
특히 A씨는 "B씨가 약 3600만원의 채무를 탕감해준다고 해 범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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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이 3600만원 채무탕감 약속했다" 피의자 진술
청부살인 가능성도 두고 수사 중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3명은 무직 A씨, 주류회사 직원 B씨, 법률사무소 직원 C씨다. 이 가운데 A씨와 B씨는 서로 배달 대행 일을 하면서 알게 된 사이, B씨와 C씨는 대학 동창이다. A, B씨는 피해자와 모르는 사이이고 C씨는 피해자와의 관계에 대해 진술을 거부 중이다.
A씨는 ‘피해자의 코인을 빼앗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피해자가 50억원 상당 암호화폐를 실제로 보유했는지, A씨가 관련해서 피해를 봤는지 여부는 확인 중이다.
특히 A씨는 “B씨가 약 3600만원의 채무를 탕감해준다고 해 범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약정 내용과 실제 금품 수령 여부는 수사 중이나 A, B씨가 비면식범이라 경찰은 청부살인 가능성도 고려해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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