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이다은, 발달 느린 딸 고민에 "중요한 시기 이혼해서" 자책…윤남기 "여보 탓 아냐" (MD리뷰)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윤남기, 이다은 부부가 말이 느린 딸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눴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윤남기가 아내에게 자유시간을 주기 위해 리은이를 데리고 외출에 나서 육아 동지인 싱글대디 지인을 만났다.
집에 돌아온 윤남기는 지인의 아들이 말수가 부쩍 많아졌다고 아내에게 전했는데, 이 말이 이다은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다섯 살인 리은이가 문장 대신 단어로만 말하는 것이 걱정을 안긴 것이다.
이다은은 "아이가 돌이 될 때쯤 이혼을 했는데 그때가 아이 (언어) 발달에 중요한 시기"라며 "리은이가 말이 느린 게 내 탓 같다"고 자책했다.
"심적으로 힘든 와중에 돈은 벌어야 하고, 일을 하고 돌아오면 아이는 자고 있고, 주말에 같이 놀러나가지만 진이 빠져서 재잘거리고 그러질 못했다. 리은이의 언어 발달이 느린 게 그런 영향이 있지 않을까.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것 같다"며 후회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수다쟁이라 힘들다고 말하는 엄마들이 부럽다"며 눈물을 쏟았고, 윤남기는 "잘 하고 있으니 자책하지 마라. 여보 탓이 아니다"며 아내를 토닥였다.
이다은은 "네 탓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오빠밖에 없다"며 고마워했고, 그 와중에 윤남기는 "나밖에 없어야지"라며 달달함을 과시했다.
리은이가 언어 치료 센터에 다니는 근황도 공개됐는데, 윤남기, 이다은 부부는 제작진과 각각 진행한 인터뷰에서 '리은이가 말이 트이면 가장 먼저 듣고 싶은 말'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는 같은 답변을 내놓으며 또 한 번 마음이 통한 모습이었다.
[윤남기·이다은 부부.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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