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66% 대만에 호의적…“중국의 대만 위협 우려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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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인의 거의 절반이 중국과 대만 간의 긴장은 미국에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대만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7%는 "중국과 대만 사이의 긴장이 미국에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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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미국 성인의 거의 절반이 중국과 대만 간의 긴장은 미국에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대만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 퓨리서치 센터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미국인의 66%가 대만을 호의적으로 바라보고 있고, 또 10명 중 1명은 대만에 대해 매우 호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31일 보도했다.
이 조사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열흘간의 중미 해외 순방을 나서기 이전에 진행됐으며, 미국 성인 약 3576명에게 온라인으로 의견을 물었다.
퓨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7%는 “중국과 대만 사이의 긴장이 미국에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응답했다. 대만을 우호적으로 보는 응답자군에서는 50%를 넘어섰고, 대만을 호의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군에서는 32%로 떨어졌다.
미국인들의 대만에 대한 우호적 태도는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두 달 뒤인 지난해 4월 퓨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82%는 러시아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중국을 부정적으로 보았다. 또, 응답자의 62%는 러시아와 중국이 맺고 있는 관계가 매우 나쁘다고 답했다.
또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타이베이를 방문한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미국인의 54%가 미국이 중국과의 양국 관계에 해를 끼치더라도 고위급 인사가 대만을 계속 방문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대만과의 외교에 앞서 중국과의 관계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응답은 38%에 불과했다.
다만 이같은 결과에는 당파적, 인구통계학적 차이가 존재한다고 퓨리서치는 덧붙였다. 공화당 지지자, 남성, 고학력자, 고령일수록 중국과 대만의 갈등을 미국의 중요한 이익이 걸린 문제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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