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이 “일본이 계속 평화적 발전의 길 갈지 의문”

김용덕 2023. 4. 1. 22: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은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일본이 계속 평화적 발전의 방향을 견지할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이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 위원은 보아오포럼(3월28∼31일·하이난성) 참석차 중국을 찾은 후쿠다 전 총리와 전날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은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일본이 계속 평화적 발전의 방향을 견지할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이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 위원은 보아오포럼(3월28∼31일·하이난성) 참석차 중국을 찾은 후쿠다 전 총리와 전날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왕 위원은 또 "일본의 대중국 정책 후퇴 가능성을 우려할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최근 일본이 미국의 대중국 견제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일본이 적의 미사일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에 나서는 등 전수방위 기조에 얽매이지 않으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한 문제 제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시기적으로는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1~2일 베이징을 방문해 친강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과 회담할 예정인 상황에서 미리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왕 위원은 또 일본이 중·일간 기존 주요 합의를 의미하는 '4개 정치 문서'의 초심으로 돌아가 간섭을 배제하고, 중·일 관계가 건전한 발전궤도로 돌아가도록 노력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후쿠다 전 총리는 "일·중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며 "양측이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고, 인적 교류를 강화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오해와 오판을 없애고, 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