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도 모른다’ 리버풀 1년만 추락 이렇게나 [EPL 리뷰]

김재민 2023. 4. 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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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빅매치에서 완패하며 유로파리그 진출도 낙관할 수 없는 팀이 됐다.

리버풀은 4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리버풀이 위안할 점이 있다면 맨시티가 이번 경기에서는 리그 득점 선두 엘링 홀란드와 특급 유망주 필 포든을 부상으로 쓸 수 없다는 점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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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리버풀이 빅매치에서 완패하며 유로파리그 진출도 낙관할 수 없는 팀이 됐다.

리버풀은 4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리그 6위까지 추락해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두고 어려운 경쟁을 이어가야 했던 리버풀은 이날 경기 패배로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시즌 카라바오컵, FA컵 더블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은 이번 시즌 예상 밖의 추락을 겪고 있다. 리그 26경기 12승 6무 8패 승점 26점으로 리그 6위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진입도 낙관할 수 없는 위치다.

4위 토트넘 홋스퍼,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비교하면 잔여 일정이 나쁜 쪽도 리버풀이었다. 12경기가 남아 잔여 경기가 가장 많지만, 리버풀은 맨시티에 이어 첼시, 아스널을 연이어 만나는 '지옥의 행군'을 시작해야 했다.

이번 시즌 리그 원정 경기 성적이 13경기 3승 3무 7패로 형편 없는 리버풀이 맨시티, 첼시를 원정에서 만나야 한다는 것도 큰 부담이었다.

리버풀이 위안할 점이 있다면 맨시티가 이번 경기에서는 리그 득점 선두 엘링 홀란드와 특급 유망주 필 포든을 부상으로 쓸 수 없다는 점 정도였다.

리버풀이라도 맨시티 원정에서 경기 주도권을 쥘 수는 없었다. 경기 초반부터 맨시티가 60% 이상의 볼 점유율을 챙기며 상대 박스 부근에서 볼을 오래 소유했다.

리버풀이 한 번은 맨시티의 뒷공간을 공략했다. 조타의 공간 침투가 살라의 전반 17분 선제골로 연결됐다.

그러나 속공에 강점이 있는 리버풀이라 해도 맨시티를 상대로 볼 점유율 40% 미만을 기록하면서 그 이상의 점수를 내기는 쉽지 않다. 특히 이번 시즌 리버풀의 약점이 된 중원이 후반전 들어 활동량까지 떨어지면서 맨시티의 패스 전개에 전혀 대처할 수 없었다. 볼을 탈취할 수 없으니 속공 기회도 발생할 수 없었다.

전반전은 어느 한쪽으로 일방적인 흐름은 아니었지만, 후반전은 리버풀이 반격 한 번 해보지 못할 정도로 밀렸다. 지난 시즌 골 득실 단 1골 차로 리그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진 두 팀의 차이가 1년 만에 이렇게 벌어졌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리버풀은 한 경기를 더 치른 4위 토트넘과 승점 7점 차, 한 경기를 덜 치른 뉴캐슬과 승점 5점 차가 됐다. 챔피언스리그 경쟁이 아니라, 유로파리그 티켓이 걸린 6위 수성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리버풀은 2경기를 덜 치른 7위 브라이튼&호브 알비온과 승점이 같다.(사진=리버풀 선수단)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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