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비닐하우스 화재 연기에 다산신도시 주민 고통 호소

이대현 기자 2023. 4. 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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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건읍 비닐하우스 화재. 남양주소방서 제공

 

남양주시 진건읍 비닐하우스 화재 연기가 인근 다산신도시까지 날아가면서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1일 남양주소방서, 다산신도시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5분께 남양주시 진건읍에 위치한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25분여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 소방차 54대 등을 동원해 오후 7시17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폐자재 보관용 등으로 쓰이는 비닐하우스 건물 7개 동이 완전히 불에 타고, 인근 비닐하우스 7개 동은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

다행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화재로 인해 비닐 등이 타면서 매캐한 연기가 바람을 타고 진건지구 등 다산신도시 일대에 퍼져 주말 저녁을 보내던 주민들이 때아닌 피해를 입고 있다. 

다산동에 거주 중인 김지현씨(39·가명)은 “미세먼지처럼 도시 전체가 뿌옇고, 숨만 쉬면 코가 아플 정도”라며 “집에 있는 가족들에게도 빨리 창문을 닫으라고 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와 관련,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무리한 뒤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대현 기자 li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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