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영, 웹드라마 제작비 3200만원 적자에 "와이프 멱살을 잡아서라도" ('살림남2')[종합]

김준석 2023. 4. 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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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진영이 아내 오서운과의 용돈 인상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결렬됐다.

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현진영, 오서운 부부의 용돈 인상 공방이 펼쳐졌다.

하지만 현진영이 주장하는 순수 용돈은 한 달 20만 원뿐이다.

이어 집으로 돌아 온 현진영은 제작비 때문에 어려운 현실을 밝히며 "20만원 씩 보태면 찍을 수 있지 않을까"라며 20만원 용돈 인상 협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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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현진영이 아내 오서운과의 용돈 인상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결렬됐다.

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현진영, 오서운 부부의 용돈 인상 공방이 펼쳐졌다.

이날 현진영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키우는 아이들이다"라며 가수와 프로듀서 제자들이 있는 녹음실을 찾았다. 프로듀싱을 하는 제자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자, "야!"라고 소리를 치며 폭발했다. "너 지금 서비스하러 왔냐. 쟤가 겁을 먹게끔 쎄게 하는거야"라며 "내 말이 우스워? 그럴거면 너 혼자 해"라고 윽박질렀다. 또한 가수에게도 "내가 시킨거 연습했냐"라며 소리쳤다.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녹음실을 나온 현진영은 "이수만 선생님한테 엄하게 가르침을 받았다"면서 "프로듀서가 절대 실수하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하드 트레이닝 자체가 굉장히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모든 일에 당근도 줬다가 채찍도 줬다가 이렇게 해야 당근이 달고 맛있다는 걸 느낄 거 아니냐"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살얼음판 같은 분위기에서 녹음이 진행되지 않자, 결국 오서운은 "애들은 달래가면서 해야 해. 달래주고 녹음은 마무리 하자"라며 현진영을 설득해 마무리했다.

한편 현진영 부부는 반려견 두 마리와 애견 카페를 찾았다. 재밌게 놀고 간식까지 사먹은 현진영에게 오서운은 "당신이 오자고 했으니까 당신이 계산해"라고 말했다. 현진영은 생각보다 많은 지출에 용돈에 대한 불만을 털어 놓았다.

현진영은 "2005년 작곡가 프로듀싱 사업을 했는데 망했다. 그 ��는 돈에 대한 개념도 없었다"면서, 현재는 아내에게 용돈을 받아서 생활하고 있다고. 하지만 현진영이 주장하는 순수 용돈은 한 달 20만 원뿐이다. 매달 용돈이 80만원이지만, 통신비 10만원, 주유비 50만원을 빼면 20만 원 밖에 안된다는 것.

또한 현진영은 아내의 쓰레기 봉투 심부에 과자가 잔뜩 담긴 쓰레기 봉투 두 개를 들고 와 아내의 화를 돋았다. 현진영은 생활비 카드를 마음대로 쓰는 것에 혼을 내자 "용돈을 올려주면 이렇게 안 하지"라며 "내가 돈 벌어서 당신 다 주는데 양심이 있어야지. 내가 번 돈의 30%는 줘야지. 수입의 10%로 안주면 당신 악덕 업주다. 그게 뭐야 사회생활하는 사람이"라고 큰 소리 쳤다.

하지만 오서운은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용돈을 올려줄 여유가 없다. 용돈 10만원 줄인다"라고 응수했다.

며칠 후, 현진영은 웹 드라마 '탑승연애' 투자와 제작을 하고 있다. 제작진들의 긴급 회의에 불려간 현진영은 적자인 상황에 시즌 제작을 중단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영상 하나로 얻은 수익이 약 7000원 정도로, 3200만원의 적자를 발생하고 있는 것. 하지만 현진영은 "와이프 멱살을 잡아서라도 받아올게"라며 큰소리쳤다.

이어 집으로 돌아 온 현진영은 제작비 때문에 어려운 현실을 밝히며 "20만원 씩 보태면 찍을 수 있지 않을까"라며 20만원 용돈 인상 협상을 이어갔다. 하지만 오서운은 "또 20만원 삥땅 치려는구만"이라며 "얼마로 해결될 일이면 줬다. 하지만 그걸로는 해결이 안되는거니까"라며 속마음을 밝히며 더 이상의 용돈 인상 협상이 없음을 선언했다. 결국 현진영은 돼지저금통까지 털었고, 이 마저도 아내에게 들통났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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