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장…7개월 대장정 시작

양창희 2023. 4. 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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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어제 개막식을 연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가 오늘 공식 개장을 시작으로 7개월 동안의 여정에 돌입했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국가정원과 도심 속에 펼쳐진 거대한 축제를 만끽했습니다.

양창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자동차가 다니던 길에 잔디를 심은 '그린 아일랜드'를 따라 행진하는 사람들.

'꿈의 남문'에 도착해 박람회의 개장을 알립니다.

출입문 3곳으로 가장 먼저 입장한 1호 관람객 4명은 박람회 전 기간 입장권을 받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김시석/인천시 중구·1호 입장객 : "제가 1호 입장을 하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많은 손님들이 오셔서 10년 동안 준비하신 보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국가정원을 비롯해 순천 도심에 193ha 넓이로 펼쳐진 박람회장.

맑은 날씨 속 수많은 이들이 순천을 찾았습니다.

만개한 벚꽃을 비롯해 6백 60여 종류, 천만 개의 봄꽃도 어우러졌습니다.

[이삼·티파니/프랑스 관광객 : "큰 호수가 있었는데 매우 아름다웠고 위로 올라가면 전망이 참 아름다웠어요. 무엇보다 벚꽃이 핀 걸 볼 수 있었고 날씨도 정말 완벽했습니다."]

특색있는 테마 정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식물원에서 연결된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박람회장에서 유일하게 지하에 조성돼 미래 정원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시크릿 가든이 나옵니다.

빙하기가 오거나 지하에서 꽃나무를 가꾼다면 정원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보는 공간입니다.

나라별 특색을 담은 세계 정원과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키즈 가든'에도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박영환·김보미·박시은·박정우/순천시 해룡면 : "정기 이용권을 끊어서, 시간 날 때마다 와서 행사도 많이 하고 하니까 참여를 하려고 생각합니다."]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로 10월까지 이어지며 계절마다 옷을 갈아 입을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맨발로 걷는 '어싱 페스타', 동물들과 함께하는 '반려견 페스타 등' 다채로운 축제로 7개월을 채워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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