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독 불가’ 후 집중력↑, 토미 감독 “그때 나온 에너지, 올바른 방향으로 사용했다”[현장인터뷰]

강예진 기자 2023. 4. 1. 2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 상황서 나온 에너지를 올바른 방향으로 사용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2, 25-22) 완승을 거두면서 통합우승 3연패까지 딱 '1승'만을 남겨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인천=강예진기자] “그 상황서 나온 에너지를 올바른 방향으로 사용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2, 25-22) 완승을 거두면서 통합우승 3연패까지 딱 ‘1승’만을 남겨뒀다.

확률 100%를 쥐었다. 남자부 역대 챔프전에 1, 2차전을 챙긴 팀이 우승할 확률은 8번 중 8번이다. 대한항공은 100%의 확률을 쥔 채 현대캐피탈 홈인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3차전을 치르게 된다.

경기 후 토미 감독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했다. 내용을 떠나 이기는 게 중요했다. 선수들이 힘든 순간에 버텨줬다. 월요일에 다시 시작한다.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아쉬운 판정이 있었다. 3세트 12-12에서 박상하의 속공이 정지석의 수비 터치아웃으로 최초 판정이 났다. 대한항공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판독 불가’가 나왔다. 대한항공 선수들이 항의했지만 점수는 현대캐피탈 몫이었다.

토미 감독은 “사람이 완벽하진 않다.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이고, 스포츠가 늘 공정하진 않다.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만 하겠다. 심판 판정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 AI가 아니다”라면서 “그 상황에서 나온 에너지를 올바른 방향으로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곽승석이 11점으로 링컨(24점)의 뒤를 든든히 받쳤다. 토미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 본인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물론 모든 선수가 본인의 베스트를 보여주길 원한다. 좋고 나쁜 걸 떠나서 안 좋다고 해도, 어떻게 하면 상대보다 좋게 할 수 있을까를 함께 생각해야 한다”고 코멘트했다. kkan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