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선수들이 가져온 승점 3점"...흐뭇한 이민성 감독

오종헌 기자 2023. 4. 1. 21: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민성 감독은 부상 변수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승점 3점을 가져온 선수들을 칭찬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에서 FC서울에 3-2 승리를 거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오종헌 기자(대전)] 이민성 감독은 부상 변수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승점 3점을 가져온 선수들을 칭찬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에서 FC서울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전은 개막 후 5경기 무패(3승 2무)를 달리며 리그 2위(승점11)로 올라섰다. 

짜릿한 승리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8년 만에 K리그1 무대에 올라온 대전은 초반 승격팀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도 그 흐름이 이어졌다. 대전은 전반 14분 오스마르의 자책골과 전반 20분 조유민의 헤더골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이후 서울에 두 골을 내줬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결국 결실을 맺었다. 대전은 후반 43분 빠른 역습 상황에서 김인균의 크로스를 마사가 밀어 넣으며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전은 개막 후 5경기 무패(3승 2무)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이민성 감독은 "팀원들이 어려운 고비를 잘 넘겨줘서 고맙다. 선수들이 잘했기 때문에 얻은 승점 3점이다. 이제 더 이상 부상자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한다. 그러면 앞으로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생각보다 많은 선수들이 이탈했다. 대표팀에 합류했다가 돌아온 안톤 역시 힘든 상태였다. 경기를 해준 점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서울전이 중요하다는 건 선수 본인이 알고 있었다. 이러한 정신력을 보여준 선수들이 고맙다. 정말 뜻깊은 승점 3점이다"고 덧붙였다. 

이민성 감독은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을 높게 평가했다. 먼저 결승골을 터뜨린 마사에 대해 "마사 선수는 상대가 체력적인 문제가 있을 때 출전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선수다. 우리 팀에 마사가 돌아왔다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U22 자원인 배준호와 전병관도 칭찬했다. 이민성 감독은 "배준호 선수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상태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예상보다 너무 잘해줬다. 전병관 선수 역시 좋았다. FC서울 같은 팀을 상대로 이 정도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선수들 역시 자신감을 가질 것. 단순히 22세 자원이 아니라 이 팀에서 경쟁할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위기도 있었던 경기였다. 연달아 2실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대전은 준비한 대로 경기했던 것이 주효했다. 이민성 감독은 "서울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라인을 많이 올리는 팀이었다. 오스마르 선수가 정말 좋은 선수지만 하느님이 모든 걸 주지는 않는다. 우리 팀에 스피드가 좋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뒷공간을 공략하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개막 후 5경기 무패. 하지만 이민성 감독은 "아직까지는 잔류가 목표다. 2라운드 로빈에 돌입했을 때가 진짜 시험대다. 상대가 우리를 확실하게 분석하고 나왔을 때 우리가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끝으로 지난 시즌부터 다시 홈 무패 기록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두고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민성 감독은 "팬들의 성원과 관심, 대전 시민들의 관심은 정말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모두에게 크게 와닿는 부분이다. 홈에서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는 건 팬들의 응원이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