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마잉주, 조상 묘에서 "'중화민국 총통' 두 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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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마잉주 전 타이완 총통이 현지 시간으로 오늘(1일) 후난성 샹탄시의 조부 묘소를 찾은 자리에서 자신이 살아온 이력을 담은 제문을 읽으며 "민국 97년(2008년)과 101년(2012년) 두 차례 중화민국 총통에 당선됐다"고 말했다고 타이완 중앙통신사가 전했습니다.
마 전 총통은 앞서 지난달 28일 타이완의 '국부'인 쑨원(孫文·1866∼1925)의 묘를 찾은 자리에서도 '중화민국'을 거론했지만, 중국 매체들은 타이완을 중국의 일부로 간주하는 정부 입장에 따라 마 전 총통의 '중화민국' 언급을 일절 소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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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마잉주 전 타이완 총통이 현지 시간으로 오늘(1일) 후난성 샹탄시의 조부 묘소를 찾은 자리에서 자신이 살아온 이력을 담은 제문을 읽으며 "민국 97년(2008년)과 101년(2012년) 두 차례 중화민국 총통에 당선됐다"고 말했다고 타이완 중앙통신사가 전했습니다.
'중화민국'은 타이완의 정식 명칭입니다.
마 전 총통은 앞서 지난달 28일 타이완의 '국부'인 쑨원(孫文·1866∼1925)의 묘를 찾은 자리에서도 '중화민국'을 거론했지만, 중국 매체들은 타이완을 중국의 일부로 간주하는 정부 입장에 따라 마 전 총통의 '중화민국' 언급을 일절 소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 전 총통이 어제 고속철을 타고 후베이성 우한에서 후난성 창사로 이동하는 동안 중국의 타이완 문제 전담자 중 최고위 인사인 쑹타오 공산당 중앙 타이완판공실 주임 겸 국무원 타이완판공실 주임(장관급)이 동행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지난달 27일 12일간 체류하는 일정으로 중국을 찾은 마 전 총통은 1949년 국공내전에서 패한 국민당 정권이 타이완으로 건너간 뒤 타이완 전·현직 총통 신분으로 중국 본토를 밟은 첫 번째 인물이 됐습니다.
유덕기 기자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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