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 혼전 임신 해고...가족들에 들켰다[종합]

김한나 기자 2023. 4. 1. 21: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2 방송 캡처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가 임신이 들켰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혼전 임신으로 해고 당한 백진희가 가족들에게 임신이 들키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연두(백진희)의 초음파를 하던 공태경(안재현)은 “아이가 안 보여요. 없어졌다고요”라고 말했다.

아기집이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한 공태경은 쌍생아 소실로 한쪽 아이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유산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 말에 오연두는 “그게 말이 돼요? 안 들을래요. 나랑 상관없는 일이에요”라며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검사실에서 도망쳤다.

진료실에 돌아온 공태경 앞에는 장세진(차주영)이 앉아있었고 “진료받으러 왔어. 나한테 필요한 건 난임 클리닉이야. 나 불임이야”라고 밝혔다.

당황한 공태경에 그는 “이렇게 밝히게 될지 몰랐는데 너랑 결혼해도 나 아이 못 가져. 네가 원하면 얼마든지 형식적인 관계로 지낼 수 있다고”라고 말했다.

결혼해서 남남처럼 살자는 거냐 물은 공태경은 “뭘 위해?”라고 물었고 장세진은 “모두의 평화를 위해? 왜 큰 사모님한테 절연까지 해서 일을 크게 만들어. 나랑 상의해 줬으면 좋았잖아”라며 이인옥(차화연) 생각은 안 하냐고 물었다.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말한 공태경은 장세진에게 그건 네가 상관할 바가 아니라고 차갑게 선을 그었다. 그 말에 장세진은 이인옥이 그를 쫓아가다 유리 조각에 발을 다쳤다며 이럴수록 어머니만 힘들어진다고 경고했다.

아이를 지워달라고 말했던 때를 떠올리던 오연두는 멍하니 쏟아지는 비를 맞다 버스에 올랐고 이를 공태경이 지켜봤다.

은금실(강부자)은 연을 끊겠다고 말한 공태경의 짐을 집 밖으로 모두 빼버렸고 이인옥은 더욱 걱정에 빠졌다.

이른 새벽 은금실이 이인옥을 부르는 소리에 잠에서 깬 공찬식(홍요섭)은 비워진 옆자리를 발견했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떠나버린 이인옥에 공찬식은 가족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전화를 걸었지만 꺼져있었다.

다도회를 위해 집을 찾았던 장세진은 밖을 나가려는 공찬식을 붙잡고 “회장님까지 이러시면 일이 더 커집니다. 큰 사모님 자극하지 마시고 일정 소화하세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작은 사모님 모시고 오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KBS2 방송 캡처



분노하며 물을 들이켠 은금실은 당장 공태경에게 전화를 걸라고 말했다. 샤워 전 비를 맞는 오연두를 떠올리며 신경 쓰인다고 중얼거린 공태경은 은금실에게서 이인옥이 가출했다는 말을 들었다.

감기 기운을 느끼며 강의를 마친 오연두는 학원 복도 게시판에 붙어있는 자신의 초음파 사진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이때 오연두에게 다가온 윤기창은 “나는 알지, 그 사진 주인”이라며 학생들을 향해 “얼른 안 들어가? 어떤 정신 나간 놈이 이딴 고얀 장난을 쳐? 누군지 걸리기만 해 봐”라고 소리쳤다.

윤기창은 “누가 서랍 열쇠를 거기 두래? 너무 쉽게 찾았잖아”라고 웃었고 오연두는 자기 뒷조사까지 했냐고 따졌다.

그 말에 윤기창은 아내가 둘째 임신 중인데 아이를 지워달라는 오연두를 봤다는 말을 듣고 뒤져봤다며 “집에서 아직 모르지? 너희 엄마 너 잘 부탁한다고 도시락 싸서 찾아오고 했는데 알면 기절하시겠다”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원하는 걸 묻는 오연두에 그는 “이 학원에서 당장 나가”라고 말했다. 오연두는 윤기창의 조교부터 시작해 담배 심부름, 옷 다리기, 교재 만들기, 대리 기사 노릇까지 하면서 여기까지 올라왔다고 호소했다.

윤기창은 “그러게 적당히 했었어야지. 제발 조교만 시켜달라고 눈물로 애원할 때는 언제고 슬금슬금 기어올라와서 감히 내 자리를 넘봐? 네 혼전임신 하나로 커리어 끝장날 수 있는 곳이라고. 오늘 안에 사표 써. 업계에 매장당하기 싫으면”이라며 오연두 얼굴에 초음파 사진을 던지고 사라졌다.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던 학원 관계자와 전화를 건 오연두는 오늘 만나기 힘들 것 같고 다시 연락을 주겠다는 말을 들었다.

심란한 마음에 포장마차에 들어온 오연두는 수표로 계산을 하려는 이인옥을 발견했다. 돈을 바꿔오라는 포장마차 주인에 이인옥이 난감해하자 오연두는 자신이 돈을 대신 내주며 소주를 달라고 말했다.

이때 바닥에 떨어진 초음파 사진을 발견한 이인옥은 자신의 수표를 사장에게 주며 메뉴를 모두 달라고 부탁 후 오연두에게 같이 한잔 하자고 다가갔다.

장세진은 이인옥이 자주가는 숍 등을 돌아다녔지만 찾지 못했고 공찬식은 초조해했다.

KBS2 방송 캡처



이인옥은 소주를 마시려는 오연두를 말리며 그가 떨어뜨린 초음파 사진을 건넸다. 황급히 사진을 챙긴 후 소주를 입에 털어넣은 오연두는 다시 뱉어냈고 쌍둥이냐는 이인옥에 “쌍둥이였죠. 한쪽이 없어졌어요”라고 말했다.

아이가 없어져서 속상하겠다며 술은 안된다는 이인옥에 그는 “그 일 때문이 아니에요. 제가 학원 강사인데 누가 임신으로 협박해서 학원을 그만두게 생겨서요. 여기까지 오느라 7년이 걸렸어요. 목표가 눈 앞인데. 살아남으려고 별별 노력을 다 했는데. 차라리 없어질 거면 둘 다 없어지지 왜 하나가 남아서”라고 한탄했다.

이를 들은 이인옥은 그 아이도 오연두처럼 살려고 붙어있는 거라며 “나도 혼자 애 낳았어요. 걔가 벌써 서른이 넘었지. 이제 남남처럼 살자네. 영 엄마가 싫은가 봐요”라며 술을 들이켰다.

자식이라도 미울 거 같다는 오연두에 눈물을 보인 이인옥은 다 자신의 죄고 탓이라고 자책하며 공태경의 아기 시절 사진을 보여줬다.

눈과 입이 닮았다는 오연두에 그는 “그때는 엄마 밖에 몰랐는데. 힘들어도 힘든지 몰랐어요”라고 울컥하며 얼굴 좀 식히고 오겠다며 포장마차를 나갔다.

퇴근 전 공태경은 오연두의 차트를 받았고 병원 앞에서 짐 가방을 들고 있었다는 간호사의 말을 듣고 서둘러 뛰어나갔다.

운전을 하던 장세진은 인도 의자에 앉아 눈을 감고 있는 이인옥을 발견하고 공태경에게 전화했다. 달려온 공태경을 본 이인옥은 미안하다고 술에 취해 사과했고 가방을 찾는 장세진의 물음에 포장마차에 있다고 말했다.

장세진은 자신이 이인옥을 모시고 가겠다며 가방을 찾아와 달라고 말했고 공태경은 자신의 방 카드를 건넸다.

이인옥을 기다리던 장세진은 그의 가방을 들고 포장마차를 나가다 공태경과 부딪쳤다. 자신을 무시하고 안으로 들어가는 공태경에 오연두는 “뭐야”라며 걸음을 옮겼다.

오연두가 이인옥의 술을 먹이고 짐 가방을 들고 나갔다는 말을 들은 공태경은 그를 쫓아 가방을 빼앗아버렸다.

공태경은 이인옥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 분이랑 술 마신 거 맞습니까? 우리 어머니 입니다. 어머니한테 술 왜 먹였습니까? 입에도 못대는 사람한테 술 왜 먹였냐고요!”라고 따졌다.

KBS2 방송 캡처



누가 술을 먹였냐고 어이없어하는 오연두에 그는 “오연두 씨도 술 마셨죠? 어제 그렇게 뛰쳐나간 사람이 술을 마셔요? 임신에 대한 기본 상식도 없어요? 지웠든 말든 술은 안 된다는 거 몰라요? 괴롭다고 술이나 마시고 화난다고 남의 차에 낙서나 하고. 기분 따라 행동하면 문제가 풀립니까? 당신 때문에 내가 어떤 피해를 봤는지 알아요?”라고 분노했다.

어떤 피해를 봤냐는 물음에 공태경은 “됐습니다. 당신이랑 엮이면 되는 일이 없으니까 그냥 간다고요”라고 걸음을 옮겼다.

이에 오연두는 “그래요. 저 술 마셨어요! 마셨는데 등신같이 삼키지도 못하고 뱉었어요. 그게 그렇게 잘못이에요? 억지로 술 마시게 했다고 오해받을 만큼? 어머님이 왜 그렇게 힘들어하셨는지 이제 알겠네요. 엄마 가슴에 대못 박아놓고 왜 끔찍하게 생각하는 척해요? 어머님이 진짜 잘못하셨네. 자식을 이렇게 삐뚤어지게 키우셨으니. 어머니한테 앞으로도 고생 많으시겠다고 전해주세요”라고 따지며 그를 스쳐 지나갔다.

분노한 공태경은 그렇게 무심하니까 친구가 없다며 인생을 그따위로 사니까 주변에 아무도 없다고 반격했고 오연두는 그의 정강이를 걷어차며 내가 아무리 친구가 없어도 너한테는 아는 척 안 한다며 사라졌다.

술에 취해 잠든 이인옥을 보던 공태경은 장세진에게 엄마 찾느라 고생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 말에 장세진은 “네가 자꾸 이러면 문제만 더 커진다고 말했잖아. 내 제안은 지금도 그대로야. 서류상 부부여도 상관없어. 우리만 결혼하면 집안 어른들 다 편해지실 테니까”라고 설득했다.

오연두는 스카우드 제안을 받은 학원에서 이번에는 모실 수 없을 거 같다며 학생들 게시판을 보라고 말했다.

게시판에는 혼전 임신 글이 올라왔고 이를 확인한 오연두는 충격에 눈물을 흘렸다.

잠에서 깬 이인옥은 자신의 밥을 챙겨놓고 출근한 공태경의 쪽지를 보고 미소 지었다. 이때 공찬식에게 걸려온 전화를 발견한 그는 끝내 받지 않고 생각에 잠겼다.

미혼모 자립행사 제안을 받고 차현우(김사권) 방을 나온 공태경은 자신을 찾은 공찬식을 만나 “저 때문입니다”라고 사과했다.

오히려 자신 탓이라고 말한 공찬식은 “너한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싶었는데 상처만 준 꼴이 됐구나. 대신 내가 사과한다. 싫은 결혼 억지로 할 필요 없어. 나중에라도 좋은 배필 만나 결혼했으면 하는 데 네 엄마와 내 뜻이지만 그것마저도 싫다 하면 어쩔 수 없지. 다만 이 가정을 깰 수는 없잖니. 내 어머니는 내가 설득할 테니 네 엄마는 네가 설득해 줬으면 좋겠다. 다 같이 한자리에 만나 부딪치든 싸우든 만나서 해결하자”라고 부탁했다.

KBS2 방송 캡처



오연두는 오동욱(최윤제)에게 학원을 관두면 어떻겠냐고 물었고 그는 살아남으려고 얼마나 죽도록 고생했냐고 분노했다.

오수겸(정서연)은 오연두의 컴퓨터를 몰래 사용하다 오동욱에게 걸렸고 화면을 바라본 그는 깜짝 놀랐다.

학원 원장을 만나기 위해 버스에 오른 오연두는 이인옥과 오동욱의 말을 떠올리고 ‘너도 나랑 똑같구나’라며 배를 만졌다.

원장은 학원에 얼마나 막대한 피해를 입힌 지 아냐고 분노하며 “결혼도 안 한 여자가 이딴 행동을. 손해배상 청구하기 전에 당장 나가요”라고 말했고 오연두는 짐을 쌌다.

이를 본 윤기창은 “무릎이라도 꿇어야 하는 거 아니냐? 불쌍한 엄마 생각해서라도 살려달라고 바짓가랑이 붙잡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긴 너도 너 같은 아이 낳아 엄마 심정 느껴보면 되겠네. 아주 좋은 효도야”라고 비아냥 거렸다.

그 말에 분노한 오연두는 짐을 던지며 “원장님 그거 아세요? 조용히 지나갈 수 있었던 일을 이렇게 크게 만든 게 누군지? 선생님이 제 초음파 사진 훔치고 사생활 함부로 퍼트리셨잖아요”라고 폭로했다.

음해라는 윤기창에 그는 CCTV 돌려보고 ip추적해 보라며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했으나 원장은 학원 매출 책임져주 사람한테 해코지하냐고 소리쳤다.

부끄럽지도 않냐는 윤기창에 오연두는 자신의 짐을 집어던지며 원장실을 나왔고 문 앞에 강대상(류진), 오동욱이 서있었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는 오후 8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