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평생 사랑받아본 적 없어… 남편도 사랑 없는 사람” 폭로 (‘불후의 명곡’)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가수 심수봉이 남편을 고발하기 위해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KBS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600회 특집을 맞아 아티스트 심수봉 1부로 꾸며졌다.
이날 MC 신동엽은 심수봉의 ‘사랑 밖엔 난 몰라’라는 곡에 대해 “수많은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메가 히트곡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그런데 남녀 간의 사랑 야이기를 담은 곡이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심수봉에게 물었다.
이에 심수봉은 “요즘 왜 이렇게 자꾸 눈물이 왈칵왈칵 나오는지 모르겠다. 나이 들어서 평생을 다시 한번 정리하는 그런 시즌인 것 같다”라며 입을 열었다.
심수봉은 “아버지 없는 것도 아버지 없는 거지만 나는 주변에 친척들한테까지도 한 번도 사랑받아본 적이 없다. 어린 시절부터 사랑이라곤 받아본 적이 없어서 늘 그게 한이 됐었다”라며 곡을 만든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심수봉은 “내가 관심이 있고 거기에 모든 것을 운명을 건 노래로 만들었다”라며, “세상에 음악이 없으면 어떻게 살까. 그리고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에게 위로를 드리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심수봉은 “남편도 여기에 나랑 같이 와줬다”라며, “근데 우리 남편도 사랑이 없는 사람이다. 남편 고발하려고 나왔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2TV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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