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타고 봄꽃 ‘만개’…상춘객 ‘북적’

신현욱 2023. 4. 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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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1일) 전국의 나들이 명소에는 봄 기운을 만끽하는 상춘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여의도 봄꽃축제'도 4년 만에 돌아오는데요.

모처럼 마스크를 벗고 봄을 즐긴 시민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가득 피었던 하루였습니다.

신현욱 기자가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눈처럼 하얀 꽃을 피운 벚나무들이 도로를 따라 늘어섰습니다.

삼삼오오 꽃 구경을 나온 사람들의 표정엔 설렘이 가득합니다.

[장선자/서울 동작구 : "오늘 바쁜 일 있어도 일정을 다 놔두고 같이 구경가자 그래 가지고."]

[민옥희/서울 동작구 : "마음이 들떴어요. 너무 진짜 아름답다."]

4년 만에 열리는 여의도 봄꽃축제를 앞두고 오늘부터 여의서로 벚꽃길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봄을 만끽하는 시민들로 여의도 일대가 이렇게 가득 찼습니다.

개화시기가 빨라지며 가지마다 꽃이 만개했습니다.

마스크 없이 맞이하는 봄꽃은 두 배로 반갑습니다.

[배창현/대구시 달서구 : "확실히 마스크가 없으니까 사진 찍을 때 표정도 정말 좋게 나오는 것 같고요. 사랑하는 가족들 얼굴을 이렇게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까 좋은 것 같습니다."]

화사한 벚나무 아래에서 연인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릅니다.

["한 번 더, 하나, 둘, 셋!"]

겨우내 답답했던 아이들도 엄마 아빠와 함께 봄을 만끽합니다.

[오세한/서울 용산구 : "일단 아기가 너무 나가고 싶어해가지고. 이제 마스크도 벗고 날씨도 좋고 해가지고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좋았어? (예뻤어요.)"]

벚나무 아래 앉은 아이들의 도화지가 봄꽃을 따라 분홍빛, 노란빛으로 알록달록 물듭니다.

각종 체험활동 부스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엄세담/충청북도 청주시 : "벚꽃이 엄청 예쁘고. 맛있는 것도 먹고... 그림 대회에서 당첨됐으면 좋겠어요."]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본격적인 봄맞이가 시작됐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경기 여주와 충남 금산 등 전국 곳곳에서 봄 축제가 열립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김성현 김장헌/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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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기자 (woog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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