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팀 돌풍' 대전·광주, 동반 2연승…전북 2연패(종합2보)
기사내용 요약
대전, 개막 5경기 무패…대전 2위·광주 5위
전북, 부상 악재 속에서 충격의 2연패…1승1무3패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승격팀 대전 하나시티즌과 광주FC가 동반 2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이어갔다.
대전은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에서 후반 43분에 터진 마사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FC서울에 3-2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대전(3승2무 승점 11)은 개막 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선두 울산 현대(4승 승점 12)에 이어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포항 스틸러스(승점 11)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대전이 11골로 포항(8골)을 앞선다.
서울은 2패(3승 승점 9)째를 당하며 4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K리그2(2부)에서 2위를 차지해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K리그1에 오른 대전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대전은 경기 시작 14분 만에 기선을 제압했다. 티아고의 슈팅이 골대에 맞은데 이어 오스마르(서울)의 몸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전반 20분에는 수비수 조유민이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헤더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서울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4분 일류첸코가 헤더로 만회골을 기록했고, 후반 5분 나상호가 대포알같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3분 교체 투입된 마사가 경기 막판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43분 김인균이 왼쪽 측면을 완전히 무너뜨렸고, 예리하게 올린 크로스를 마사가 쇄도하며 방향을 바꿔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는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FC와 경기에서 이민기, 박한빈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K리그2 우승으로 K리그1에 승격한 광주(3승2패 승점 9)는 2연승을 달리며 초반 매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2경기에서 7골을 넣는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이정효 축구'가 K리그1에서도 통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수원FC(1승1무3패 승점 4)는 2연패에 빠졌다.
광주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이민기가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상대가 걷어낸 공을 논스톱으로 때려 수원FC의 골네트를 갈랐다.
박한빈이 전반 36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고, 이후 수원FC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잘 봉쇄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전주성 원정에서 값진 역전승을 거두며 개막 5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포항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제카의 극적인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개막 2연승 이후 2무로 상승세가 주춤했던 포항(3승2무 승점 11)은 전북 원정에서 소중한 승리를 신고하며 상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3위다.
제카는 1-1로 팽팽한 후반 추가시간 백성동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호골이다. 백성동이 1골 1도움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전북은 지난달 A매치 휴식기 이후 전열을 가다듬었지만 부상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1승1무3패(승점 4), 8위에 머물러 우승후보라는 전망을 무색하게 했다.
아마노 준과 박진섭이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국가대표팀에 다녀온 김진수, 백승호, 조규성이 모두 다쳐 출전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이날 복귀한 박진섭은 경기 막판 공중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얼굴 부위에 큰 부상을 입어 앰뷸런스를 타고 급하게 병원으로 옮겨졌다. 출혈이 심했다.
초반 흐름은 전북이 좋았다.
휴식기 이후 조직력을 가다듬은 전북은 공세를 이어갔고, 전반 16분 류재문의 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송민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내준 공을 류재문이 외곽 정면에서 쇄도하며 오른발로 때렸다. 낮게 깔린 공이 포항 수비수의 몸에 굴절돼 골로 연결됐다.
포항은 전반을 0-1로 뒤지며 마쳤다.
후반 시작과 투입된 백성동이 12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합 후, 흐른 공을 침착하게 골문 빈 곳으로 밀어 넣었다.
승리가 절실했던 전북은 이동준, 문선민, 구스타보, 안드레 루이스를 모두 투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지만 오히려 포항의 일격에 당했다.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백성동의 크로스를 제카가 머리로 갖다대 전북의 골네트를 갈랐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FC는 0-0으로 비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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