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시구, 개막전에 관중 몰려… 이승엽 감독 데뷔전 승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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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 등 여러 악재에도 1일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 시즌 개막 첫날부터 전 구장에 관중이 모였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2023 프로야구 KBO리그 개막전 시구자로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에서 시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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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 등 여러 악재에도 1일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 시즌 개막 첫날부터 전 구장에 관중이 모였다. 10만5450명의 관중이 전국 5개 구장을 찾아, 11년 만에 전 구장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2023 프로야구 KBO리그 개막전 시구자로 나섰다. 역대 대통령 중 3번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에서 시구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코리아(KOREA)라고 적힌 야구대표팀 점퍼를 입고 야구장에 등장했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연장 11회까지 치열한 승부 끝에 롯데를 12대 10으로 꺾었다. 10-9로 두산이 지고 있던 11회말, 두산 정수빈과 허경민이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가 롯데 문경찬을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는 끝내기 3점포로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 직후 이 감독은 “선수로 오래 뛰었고 많이 이겨봤지만, 오늘 승리가 더 좋다”면서 “선수 때도 끝내기 홈런을 치면 정말 기뻤지만, 감독이 되니 그 기분이 배가 되는 것 같다”며 사령탑 데뷔전 소회를 밝혔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KT와 LG의 맞대결에서는 KT가 11대 6으로 승리했다. KT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 홈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회 말에만 8점을 냈다. 선발 웨스 벤자민이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던졌고, 강백호와 앤서니 알포드가 시즌 1호 홈런을 나란히 올렸다.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 4대 1로 이겼다. 추신수가 2023시즌 개막 1호 홈런을 터트렸고, 김광현은 역대 최소경기 150승을 달성했다. 이날 추신수는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2볼넷 활약을 펼쳤다. 김광현은 역대 다섯번째로 개인 통산 150승(80패) 고지에 올랐다. 327경기 등판 만에 150승째를 수확, 역대 최소경기 150승 달성 기록도 세웠다.
키움과 한화의 대결에서는 키움이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한화를 3대 2로 꺾었다. 투수 안우진이 자신의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고, 이형종이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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